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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 번 더 해피엔딩’ 2화 장나라, “그쪽한테 빠졌다면 나 미친 건가요?”…‘두근두근’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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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의 한미모 (장나라 분)가 구해준 (권율 분)에게 반했다.
 
1월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 극본 허성희)에서 강아지 뽀뽀를 데리고 집으로 온 미모는 “이제부터 엄마랑 사는거야 아빤 널 버렸고”라며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간다.
 
오피스텔에 들어선 미모는 경찰차가 와있는 걸 발견하고 “무슨 일이에요?”라며 주민에게 묻고 이웃 주민은 “글쎄 105호 아가씨 있잖아요. 몸매 좋은 골드미스. 몇 시간 전에 치킨 먹다 뼈 조각이 목에 걸렸는데 질식사를 했지 뭐야”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미모는 “그 순간 한 사람만 옆에 있었어도 그녀는 살 수 있었다. 응급 처치로 뼈 조각을 빼주던가 119를 불러줬을 거다”라며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음에 충격받는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홍애란 (서인영 분)은 혼자 술을 마시며 “심장이 너무 뜨거워 아까워? 늦었어. 너 이런 말 하기엔 너무나도 늦었어”라고 말했던 방동배 (박은석 분)을 떠올리고 미모는 “우리 슬아 욕하지마 나보다도 귀한 사람이야 욕할 거면 나한테 해”, “오늘 못한 거 나랑 하자 결혼. 이건 그냥 술이 빚은 해프닝이야”, “우린 이래서 헤어진 거야.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해.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어. 그게 헤어진 진짜 이유야”라고 말했던 하루 일을 떠올린다.
 
그러다 순간 어지러움을 느낀 미모는 고동미 (유인나 분)에게 전화를 걸고 “저기 나 내일 모닝콜 좀 해줄 수 있을까? 혹시 며칠 연락 안 되거나 그러면”이라 말하고 동미의 “또 그 소리네 내가 지금 여자 사람한테 모닝콜 해주게 생겼냐?”는 말에 “헛소리 아니야. 자꾸 아까부터 어지럽고”라며 설명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수혁은 자신의 아들 송민우 (김단율 분)에게 “전부터 얘기했지만 난 너가 요리를 하건 그림을 그리던 운동을 하건 다 찬성이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게 중요한거야”라고 말하고 민우는 “국제중학교 가볼까 하는데”라고 말한다.
 
이에 수혁은 “안 간다며”라고 묻고 민우는 “성적 좋고 담임이 추천하는데 왜 안가. 갈거야”라고 답한다.
 
이어 수혁은 “그럼 담임한테 왜 안 간다 그랬어 면담하고 왔잖아”라고 말하고  “오늘 그 자린 말이야 아들이 마련한 비공식 소개팅이야”라며 “우리 담임 어때 예쁘지 나이는 좀 있는데  잘생긴 남자 좋아해서 아직 시집을 못갔어 근데 아빠가 외모는 좀 되잖아. 이렇게 장성한 아들이 있어서 걸리긴 하지만 내가 반에서 착실한 모범생이거든. 담임이 날 꽤나 예뻐하니까 크게 장애물이 되진 않을거야. 연애 좀 하라고 남자 서른 넷이면 한창인데 왜 여자를 안 만나”라는 민우의 말에 “아빤 너만 있으면 돼”라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민우는 “그 말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줄 알아? 자식한테 지극정성인 부모가 커서 집착한데 여자 안 만나는게 말이 돼?”라고 묻고 "멋있다며 너가 한 말이다”라는 수혁의 말에 “유치원 때 한 말을 아직까지 믿어?”라고 답한다.
 
수혁은 “그 힘으로 버텼는데 이제와서 말 바꾸면 어떡해?”라고 묻고 “그땐 엄마만 가슴에 담아두는게 멋있어 보였는데 나이 드니까 점점 무서워. 나중에 나 연애하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간섭할 거 같아”라는 민우의 말에 “걱정을 하지마. 아직 그럴만한 여자를 못만났을 뿐이야. 아빠가 또 한 번 꽂히면 아들 내팽개치고 불 같이 달려들지도 모르거든 그때가서 말리지나 마라”며 웃어보인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잠에서 깬 미모는 또 어지러움을 느끼고 속옷 차림으로 119에 실려간다.
 
병원에 실려온 미모를 본 신경과 의사 구해준 (권율 분)은 “재수씨?”라며 미모를 알아본다.
 
이에 미모는 “제가 그 쪽 재수씨는 아니고요”라고 답하고 해준은 “누워 계세요. 제가 알아서 보겠습니다”라며 민망한 차림의 미모를 배려해준다.
 
미모는 겁에 질려 “선생님 살려주세요”라고 해준에게 말하고 “살려드려요. 사람 그렇게 쉽게 죽지 않습니다 재수씨”라며 “오른쪽 귀 이석증이네요. 그니까 무조건 살아요”라며 미소 짓는다.
 
권율은 불편한 차림으로 실려온 미모에게 “놀라지마요” 라며 자신의 가운을 걸쳐주고 이 모습에 미모는 반한다.
 
해준은 수혁에게 전화를 걸어 “잠복 취재라도 있어? 왜 와이프 응급실 실려온 것도 몰라”라며 미모가 병원에 실려온 사실을 전하고 “무슨 소리하는 거야. 내 와이프?”라고 묻는 수혁에게 “갑자기 어지럽다고 실려왔어. 너 걱정할까봐 연락을 안했나”라고 말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병원에 남겨진 미모는 “서른 넷. 열한 번의 적지 않은 연애 경력과 한 번의 법적인 결혼.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내 옆엔 아무도 없다”며 공허함을 느낀다.
 
가운을 벗어주는 해준을 본 우연수 (황선희 분)는 “가운은 왜 벗어줘? 의사가 가운을 벗을 이유는 딱 하나야 실수했을 때”라며 묻고 이에 해준은 “민망한 차림으로 왔길래 벗어준거야”라고 답한다.
 
이에 연수는 “그건 너가 관여할 바가 아니지. 환자가 아니라 여자로 본거야?”라며 다시 묻고 해준은 “그럼 넌 남자가 새벽에 팬티 차림으로 실려왔는데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진료할 자신있어?”라고 되묻는다.
 
이 말을 들은 연수는 “당연하지. 남자가 아니라 환잔데”라고 답하고 해준은 “졌다. 내가 아직 득도를 덜 했나보다”라고 말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해준은 혼자 앉아있는 미모에게 다가가 “수혁이 연락했어요. 곧 올 거에요”라며 음료수를 건낸다.
 
이에 미모는 해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미모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음을 느낀 해준은 민망한 듯 웃어보인다.
 
이어 미모는 “울렁거려요. 그쪽 때문에 그쪽한테 빠졌다면 나 미친 건가요?”라고 묻고 당황하는 해준을 보며 “나 재혼해야겠다. 이 남자랑”이라며 해준과 재혼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이날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미모는 간밤에 느낀 어지러움으로 병원에 실려간다. 병원에 실려간 미모는 자상한 해준의 모습에 반하고 해준과 재혼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한편 MBC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용감무쌍 유쾌 통쾌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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