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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 번 더 해피엔딩’ 2화 장나라, “어느새 마음의 거리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져 있었다”…‘울컥’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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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의 한미모 (장나라 분)와 송수혁 (정경호 분)이 혼인신고 철회를 위해 구청을 찾았다.
 
1월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 극본 허성희)에서 구청을 찾아간 한미모 (장나라 분)와 송수혁 (정경호 분)은 “철회해주세요. 기억나시죠 어제 우리”라며 구청 직원에게 철회를 요구한다.
 
이에 구청 직원은 “그럼요. 워낙 요란하셨기에”라고 답하고 수혁은 “아니 술 꽐라 돼서 술 냄새 폴폴 풍기는데 혼인신고를 받아주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하고 미모는 “어제 우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요”라고 따진다.
 
이어 수혁은 “일륜지 대사를 이렇게 처리하는 법이 어딨어요? 이건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의 치명적인 오류라고요. 제가 단단히 화가 났는데 우리 결혼 철회해주세요”라고 다시 한 번 철회를 요구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이를 들은 구청 직원은 “참 피곤한 분들이시네. 어제는 인정 해달라고 떼쓰고 오늘은 없던 일로 해달라고 떼쓰고”라며 지난 밤 혼인신고를 해달라고 찾아온 미모와 수혁에게 “약주를 심하게 하셨는데 참으셨다 내일 하시죠”라고 권했던 일을 회상한다.
 
구청 직원은 “구청에서 친히 프로포즈까지 보여주셨는데 그 정성을 봐서라도 안해드릴 수 는 없고 그래서 두 분이 강력히 원하시는 바 대로 혼인신고를 해 드릴까 했지만 의식 있는 대한민국 9급 공무원으로서 똑같이 놀 수는 없고 친구 분과 함께 설득을 해서 다음 날 혼인신고를 하시는 걸로 하고 돌려 보냈습니다”라며 “제 기억이 맞다면 거기 낯익은 서류 하나 있을 텐데요”라고 수혁의 주머니를 가리킨다.
 
수혁과 미모는 수혁의 주머니 속 서류를 확인하고는 안심하고 이에 구청 직원은 “친구 분 아니였으면 오늘도 꽤 골치아플 뻔 했네”라고 말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서현철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서현철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구해준 (권율 분)은 간호사들이 들고 있는 편지에 “뭐예요?”라고 묻고 간호사들은 “구연미 환자 알죠  그 친구가 전해주래요”라며 “해준쌤을 위해 국어시간에 직접 창작한 가사랍니다. ‘해준찬가’라고”라고 말한 뒤 편지를 건낸다.
 
편지 속에는 “사랑병원 신경외과 여심저격 특급훈남 자체발광 구해준쌤 나의맘을 받아주오 그대알고 몹쓸두통 완벽치료 되었다네 손짓하나 미소한방 스트레스 눈이녹네 오늘진료 고작십분 아쉬움에 움찔움찔 말이라도 걸아치면 철벽방어 몹쓸널스 낭랑십팔 미성년자 백합여고 나름미녀 민증받고 어른된날 손꼽으며 기다리오 발육상태 보아하니 베이글녀 예약완료  그러니까 구해준쌤 딱이년만 기다리오 성년되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안길테니 나이차이 개나주오 기다리오 나의남자”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에 해준은 “잘 썼네”라며 웃어 보인다.
 
지나가던 우연수 (황선희 분)는 “요즘 고딩들은 감정을 안 숨겨. 발칙하게”라고 말했고 이에 해준은 “인상적이네요. 편지, 꽃다발, 홍삼, 상품권보다 창의적인데요”라고 말한다.
 
연수는 해준에게 “그래서 2년 기다리시게?”라고 묻고 해준은 “못 할 것도 없지. 생각보다 2년은 금방 지나가거든”이라고 답한다.
 
또 해준은 “이상형은 뭐예요?”라는 간호사의 질문에 “산전수전 다 겪어본 맑은 여자요”라고 답하고 “하나만 골라 산전수전과 맑은 여자는 함께 할 수 없어 카테고리가 다르다고”라는 연수의 말에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라고 답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권율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구청을 나와 카페에 간 미모는 “이건 뭐 이혼도 아니고”라고 말하고 수혁은 “사귀다가 헤어진 것도 아니고”라며 “애매하네. 그래도 접수 안된 게 천만 다행이지. 이건 그냥 술이 빚은 헤프닝이야. 헤프닝이 좀 다이나믹하긴 했지만”이라고 말한다.
 
이에 미모는 “그러니까 우리 둘만 입 다물면 아무도 몰라”라고 말하며 각자 반대 방향으로 헤어진다.
 
혼자 돌아가던 미모는 “그때도 이런 날씨였고 그 끝이 카페였다”라며 “지금과 다른 점은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던 눈물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과거를 회상한다.
 
미모는 “김승재 (김사권 분) 씨와 한미모 씨 제출하신 조정문 내용에 이의 없습니까. 조정이 성립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김승재 씨와 한미모 씨는 남남 입니다. 법적효력은 지금 이 순간부터 발생합니다. 퇴장하셔도 좋습니다”라는 판사의 말을 생각하며 “퇴장. 판사의 한 마디 선언으로 우린 그렇게 부부가 아닌 남으로 퇴장했다. 돌이켜보면 사소했다. 식습관이 안 맞았고 빨래 센스가 안 맞았고 잠자는 습관이 안 맞았고 영화 취향이 안 맞았다. 그렇게 안 맞는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어느새 마음의 거리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져 있었다. 갈라지기만 하면 속 시원할 줄 알았는데 가정법원 근처에서 우린 한참을 울었고  또 한 동안 그렇게 울어야 했다. 그때 깨닳았다. 사랑을 할 땐 무조건 쏟아 부어야만 그 끝에 미련이 없다고”라고 승재와 이혼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한 번 더 해피엔딩’ 김사권-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김사권-장나라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학교를 찾은 수혁은 “민우 아버님이 참 젊으시네요”라는 선생님의 말에 “제가 워낙 매력있는 비주얼이라 미성년자 딱지 떼자마자 사고 좀 쳤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에 선생님은 “그렇죠. 이렇게 경쟁력 있는 분이 필드에 나오면 여자들이 좀 많이 붙죠”라며 “민우 어머님은 현재”라고 묻고 수혁은 “저 혼자 키웠습니다. 태어날 때 부터 지금까지. 근데 호구조사 하시려고 저 부르셨습니까?”라고 묻는다.
 
선생님은 “그럴리가요. 민우한테 국제중학교를 추천했는데 뜻이 없다네요. 가면 좋을 거 같은데”라고 말하고 “민우는 공부 안해도 잘 먹고 잘 살거에요”라는 수혁의 말에 “민우야 어딜가도 잘 해먹고 살겠지만 학교 입장에선”이라며 수혁을 터치한다.
 
이를 들은 수혁은 “자기가 싫다는데 별수 있나요?”라고 말하고 선생님은 “아직 사회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죠. 학교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데요”라며 또 다시 수혁을 터치한다.
 
수혁은 “저는 민우 의견을 존중합니다. 음악을 하건 요리를 하건 체육을 하건 자기가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라고 할 거에요”라며 또 다시 자신을 터치하려는 선생님의 팔목을 쳐낸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이연두-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이연두-정경호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혼수장만을 위해 방동배 (박은석 분)과 함께 리스트를 체크하던 홍애란 (서인영 분)은 “자긴 떨리지 않아?”라며 “남자들은 결혼식 앞두고 엄청 불안하다던데”라고 묻는다.
 
이에 동배는 “나도 떨리긴 해. 들떠서”라며 “걱정하지마. 난 절대 어디 안가. 니 옆에 딱 붙어 있을게”라며 애란을 안심시킨다.
 
미모와 수혁은 엘레베이터 앞에서 또 한 번 마주치고 수혁은 넘어질 뻔한 미모를 잡아준다.
 
이에 미모는 민망해하며 “또 보네”라며 인사를 하고 수혁은 차려입은 미모를 보며 “그러게. 뭐 어디 좋은 데 가나봐”라며 묻는다.
 
이를 들은 미모는 “남 좋은데 가지 뭐. 넌 퇴근?”이라고 묻고 수혁은 “아니 들어갔다 나갈거야”라고 답한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서인영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서인영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캡처
 
이날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미모와 수혁은 구청을 찾아가고 본인들의 혼인 신고가 접수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한다. 수혁과 헤어져 집에 가던 길에 미모는 전 남편 승재와의 일을 회상하며 생각에 잠긴다.
 
또 애란은 결혼식을 앞두고 심난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미모와 다정은 애란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한편 MBC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용감무쌍 유쾌 통쾌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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