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리뷰] ‘리멤버’ 10회 박민영, “이 재판 참여하고 싶어요. 이젠 검사가 아닌 변호사로서”… ‘의리女’ ②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리멤버’ 박민영이 유승호와의 의리를 지켰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연출 이찬민, 극본 윤현호)에서 이인아(박민영 분)이 검사직을 그만두고 서진우(유승호 분)과 손을 잡았다.
 
이날 홍무석(엄효섭 분)에게 “저 검사 그만 두겠습니다 각자 이해 관계로 짜여진 이 조직에서 제 소신대로 검사일 할 수 없게된 걸 알게 됐을 뿐입니다”라며 사직서를 낸 이유를 밝힌다.
 
이에 홍무석이 “이 조직을 떠난다고 해서 이 검사 마음대로 세상을 굴릴 수 있을거 같아요?”라고 묻자 인아는 “세상을 굴릴 수 있다는 생각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저는 검사복을 벗지만 부장 검사님 죗값 반드시 물겁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검사직을 그만둔다.  

 
홍무석에게 사표를 내고 가는 인아에 최검사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어디를 가든 만만한 조직이나 세상 없다는 것을 알아둬. 행운을 빌게”라며 얄미운 조언을 덧붙이기도. 사표를 내고 부모님께 인아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러. 내가 꿈꿨던 검사는 그런 건 없더라고, 현실은”이라며 그만 둔 이유를 밝힌다.
 
하지만 그런 인아를 이해할 수 없던 엄마는 결국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고 인아는 진우를 찾아간다.  인아는 진우 로펌에서 진우와 술을 한잔 기울인다. 인아는 “다 때려치고 먹는 맥주 맛이 이거구나”라고 애써 밝은 미소를 짓는다.
 
이에 진우가 “고생해서 검사된 건데 아깝다, 미안하고”라고 말하자 인아는 “나 너의 아버지 재판보면서 억울하는 사람 대신 수사해주려고 악바리 소리 들으면서 시험보고 공부하고 검사돼서도 현장나간다고 엄청 욕먹었는데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고”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술을 마시고 로펌에서 같이 밤을 지샌 인아와 진우를 본 로펌 직원은 “왜 여기서자? 아니 이인아 검사님이 여기 왜? 설마 둘이?”라며 농담을 건넨다. 이어 재판을 준비하던 중 인아가 그들에게 다가가 “저도 이 재판 참여하고 싶어요. 이젠 검사가 아닌 변호사로서”라고 말하며 변호사로서 새로운 삶을 예고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진우는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통화에 급히 달려나간다.
 
그런가하면 박동호(박성웅 분)은 석주일(이원종 분)과의 술자리에서 “우리 아버지, 사고로 돌아가신 날 같이 사고난 차에 진우 가족이 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버지가 왜 그랬을까요?  혹시 아버지 사고에 대해 아는 거 없습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내가 아는 게 있으면 왜 너한테 말안했겠나. 아는 거 없다”라고 말한 주일은 “동호야 지난번에 내가 한 말 기억하나. 네가 살아야 내가 살고, 내가 살아야 네가 산다”라며 진우가 아닌 자신과 남규만(남궁민 분)의 손을 잡자고 설득한다.
 
주일의 설득에도 동호는 “사냥개는 사냥거리가 떨어지면 더이상 쓸모 없습니다. 형님이 노선 정하라고 하라고 했죠. 저 진우한테 진 빚 꼭 갚을겁니다, 이 재판에서”라며 거절한다. 동호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주일은 자신과 동호가 살기 위해 자신이라도 규만의 손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비서와 함께 일을 꾸미는데.
 
주일은 “곽형사 건은 제대로 상차려놨습니다. 은밀하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석사장님. 오늘 밤 9시 폐차장에서 마무리할겁니다”라고 말한다. 이를 듣고 있던 송재익(김형범 분)이 진우 측에 전달하는데. 
 
한편 SBS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신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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