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이준익 감독이 영화 '소원'으로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앞서 영화 '평양성' 이후 상업영화 연출을 고사해 왔던 이준익 감독이 영화계의 숱한 러브콜과 복귀를 원하는 관객들의 바람에 힘입어 오랜만에 복귀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이준익 감독에 영화계 안팎의 집중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분노와 증오 속에서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영화는 사회 속에 존재하는 폭력의 희생양이 된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라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또한 일어날지도 모를 소재를 관객들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성 안에 담을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소원'이 담은 이야기와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주제에 공감하며 제작진의 권유를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이전 인터뷰에서 "만들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이야기가 있을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는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연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영화 '소원'은 현재 시나리오 작업과 주요 캐스팅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프리 프로덕션이 마무리 되는 상반기 중 크랭크인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