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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헤이트풀8’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작품, 이번엔 설원의 웨스턴이다 ... 묘한 쾌감과 긴장감의 끝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5.1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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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사무엘 L. 잭슨, 커트 러셀 등 명품 배우진과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감독이 가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여덟 번째 작품이자 사무엘 L. 잭슨, 커트 러셀 등 명품 배우진을 비롯 촬영, 편집, 음악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을 지닌 할리우드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진 영화 ‘헤이트풀8’(원제: The Hateful Eight)이 오는 2016년 새해 1월 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각자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 고립된 8인, 서로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광기에 휩싸인 그들의 하룻밤을 그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작품은 이 영화를 위해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부터 최근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장고-분노의 추적자’ 등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이른바 쿠엔틴 타란티노 사단이 다시한번 의기투합했다. 
 
‘헤이트풀8’ 주요 장면 / ㈜누리픽쳐스
‘헤이트풀8’ 주요 장면 / ㈜누리픽쳐스

먼저 3차례의 아카데미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할리우드 최고의 촬영감독 로버트 리처드슨이 촬영을 맡아,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물간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벤허’ 전차 씬을 촬영했던 울트라 파나비젼 70 (Ultra Panavision 70)을 이용하여 감각적인 영상미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설명이 필요 없는 이탈리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을 맡았다는 점. ‘석양의 무법자’, ‘옛날 옛적 서부에서’ 등 ‘마카로니 웨스턴’ 장르 영화들의 음악을 작곡했던 그는 쿠엔틴 타란티노와의 작업을 통해 설경의 장관이 선사하는 장엄한 분위기와 8명의 캐릭터들이 전하는 얽히고 설킨 드라마를 엔니오 모리꼬네 감독 특유의 긴박하면서도 웅장한 선율로 비장미 넘치는 음악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매력적인 8인의 캐릭터들.
먼저, 어디론가 바쁘게 달려가는 마차를 멈춰 세우는 ‘현상금 사냥꾼’(사무엘 L. 잭슨)과 마차에 타고 있던 ‘교수형 집행인’(커트 러셀), 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여죄수’(제니퍼 제이슨 리), 여기에 마차를 세운 또 다른 한 명은 레드락에 새로 부임하게 된 ‘보안관’(월튼 고긴스)이다 
 
‘헤이트풀8’ 주요 장면 / ㈜누리픽쳐스
‘헤이트풀8’ 주요 장면 / ㈜누리픽쳐스

그들은 거센 눈보라를 피해 하룻밤 묵게 된 산장에서 또 다른 4인을 만나게 된다. 소파에 앉아 그들을 맞이 하는 ‘연합군 장교’(브루스 던)와 화려한 언변으로 끊임없이 대화를 하는 ‘리틀맨’(팀 로스), 크리스마스를 어머니와 함께 보내기 위해 이동 중이라는 ‘카우보이’(마이클 매드슨), 그리고 잠깐 동안 주인 대신 산장을 맡기로 했다는 멕시코 ‘이방인’(데미안 비쉬어)이 바로 그들.
 
이렇게 눈보라에 갇힌 산장 안에 8인의 캐릭터들 간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누군가가 독살을 당하게 되고 뜻밖의 사건과 연관된 각기 다른 인물이 지니고 있는 비밀들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살인의 밤은 극을 향해 달리는데...
 
‘헤이트풀8’ 주요 장면 / ㈜누리픽쳐스
‘헤이트풀8’ 주요 장면 / ㈜누리픽쳐스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표 영화답게 잔인하고 유혈이 낭자한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영화는 묘한 쾌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의 끝을 보여주며 170여분을 달려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그의 각본과 연출력에 경의를 표하고 만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제 73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음악상, 여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은 오는 2016년 1월 7일 CGV 단독 개봉한다. 
 
‘헤이트풀8’ 메인 포스터 / ㈜누리픽쳐스
‘헤이트풀8’ 메인 포스터 /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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