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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상상고양이’ 4회 유승호, “너 내가 포기한 것처럼 말한다”…‘절대 포기 안 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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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상상고양이 #유승호 #조혜정 #한예리
 
“그래서 나 끝까지 해보려고”
 
‘상상고양이’의 유승호가 다친 팔로 자신의 웹툰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난 12월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4회에서는 현종현(유승호 분)이 복길이(목소리 한예리 분)을 찾다 다친 손목 때문에 경쟁자에게 무시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상상고양이’ 4회에서는 종현이 손목에 통증을 느끼자 이를 본 오나우(조혜정 분)이 병원에 가자고 말하지만 종현은 “괜찮다”라고 말하며 이를 거부한다. 지나가다 그런 종현을 본 허공주(심민 분)은 “웹툰 작가가 손을 다치면 어떻게 하냐. 예술가에게 손이 얼마나 중요한데”라고 말한다.
 
마주임(박철민 분)은 허공주의 말에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소중하신 알바 님, 여긴 저에게 맡기시고 어서 병원에 가보세요”라고 말하며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한다.

병원에 다녀온 종현과 나우는 함께 길을 걸어가고 나우는 종현에게 “의사 선생님 말씀 들었지”라며 “손목 인대 늘어난 건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라고 당부하고 종현은 “같이 듣지 않았냐”라며 “야, 너 왜 자꾸 따라오냐. 복길이 찾아준 건 고마운데, 서점 찾아오고 병원 따라오고 이제는 집까지 따라올 생각이냐. 가라”라고 말한다.
 
종현은 집에 홀로 앉아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지고 복길은 그런 종현을 보며 왜 저러는 건가 당황스러워 한다. 복길이 종현에게로 가 발을 핥자 종현은 복길에게 “복길 씨, 배고프냐”라고 묻고 복길은 “아니. 누굴 돼지로 아세요. 요즘 왜 이렇게 멍 때리는 일이 많아, 인간”이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워 한다. 종현은 복길에게 밥을 주려다 그대로 인 사료를 확인하고 간식을 주려 하지만 간식 캔조차 자신의 손 상태로를 딸 수 없는 상황. 이를 확인한 종현은 “미치겠네, 진짜”라고 말한 뒤 자리에 앉아 고통스러워한다.
 
아픈 손목을 쥐고 그림을 그리려고 하던 종현은 독고PD로 부터 “내일 중간 미팅인 거 잊지 않았죠?”라는 문자를 받지만 자신의 손 상태로는 도저히 그림을 그릴 수 없음을 알고 괴로워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복길 역시 그런 종현을 보며 “인간, 너 왜 그래. 흐음, 속상한데”라고 말한다.
‘상상고양이’ 유승호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 화면 캡처
‘상상고양이’ 유승호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 화면 캡처
 
다음 날 아침 중간 미팅에 들어간 종현은 팔이 다쳤음을 독고 PD에게 알리고 독고 PD(이엘 분)는 “적어도 나에게는 팔이 다쳤다는 걸 알려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현 작가, 그 팔로 마감 지킬 수 있겠냐”라고 묻는다. 이어 “사정이 딱한 건 알겠는데, 내부 사정상 마감을 미룰 순 없다. 지금 박작가랑 편성 경쟁 중이라 형평성에도 어긋나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종현은 얘기를 들은 뒤 자리를 뜨려고 하지만 박진성(김현준 분)은 그런 종현에게 시비를 걸며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말한다. 이에 종현은 “좋으면 좋다고 해라. 아닌 척 해도 다 티나니까”라고 말하고 진성은 “왜 이러냐. 쉬운 게임은 나도 안 반갑다. 꺾기 힘든 상대라 나도 재미가 없는 건데, 애초부터 너 같은 망생이 이기는 거 나한테는 득 없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너 같은 망생이가 나 이기려고 아둥바둥 하는 것 보는 재미라도 있었는데”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종현은 “너 내가 포기한 것처럼 말한다”라고 말하고 진성은 “그 팔로?”라고 말하며 “제발 포기하지 말아달라. 그렇게 라도 해야 내가 이기는 재미라고 있을 것 아니냐”라고 그를 비꼰다. 종현은 분노하며 “고맙다”라고 말한 뒤 “지망생일 뿐인 내가 대 인기 작가를 발라버렸을 때, 얼마나 재밌을까. 그래서 나 끝까지 해보려고”라고 선전포고를 한 뒤 자리를 뜬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종현은 복길의 옆에 누워 “복길 씨, 나 잘할 수 있겠지?”라고 말하며 “복길아, 나 포기하기 싫다. 진짜 잘 해내고 싶어. 나 응원해 줄 거지? 자, 복길이 기운 만땅 충전했으니까 다시 한 번 시작해 볼까?”라고 말하며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육해공(김민석 분)은 종현과 함께 나우가 일하는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나우는 그런 종현에게 마시고 하라며 사골을 끓여다 주고 “뼈에 좋으면 인대에도 좋겠지, 빨리 먹고 해라”라고 그를 챙긴다. 밤이 깊도록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는 종현을 본 나우는 그를 위해 샌드위를 만들어 주고 “배고프지? 먹고 해”라고 말한 뒤 “지금 오른 손은 안 쓰지”라고 물은 나우는 종현의 오른 손에 찜질 팩을 올려 놓는다. 아픈 종현을 위한 나우의 세심한 배려인 것.
 
집에 돌아온 종현은 복길이 배가 고픈 줄 알고 밥을 채워주지만 복길은 “그게 아니라니까”라며 “에이. 뭐 하고 놀아줄 거냐니까. 닥치고 행동”이라고 말한다. 종현은 그런 복길을 안아 들고 침대로 향하고 복길을 데리고 앉아 쓰다듬지만 복길은 만족스러워 하지 않고 종현은 그런 복길에게 “그럼 니가 원하는 게 뭔데”라고 묻는다.
 
복길은 “말했잖아. 그렇게 말했는데, 왜 알아듣지를 못하냐”라고 말하고 종현은 한참을 복길의 눈을 바라보다 미소를 짓는다. 이후 내래이션으로 “우린 어쩔 수 없이 언어가 아닌 감정으로 소통할 수 밖에 없다”라고 종현은 말했고 복길은 “우린 서로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며, 생각을 읽는다”라고 말했다. 종현은 “어지간히 맞추긴 하지만”, 복길은 연이어 “조금은 달라도 괜찮다”라고 말한다. 종현은 “사람끼리도 맨날 그러니까”라고 말한 뒤 이야기가 끝난다.
 
한편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로 유승호와 조혜정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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