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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상상고양이’ 3회 유승호, “내 고양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꺼”…‘안타까워’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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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상상고양이 #유승호 #조혜정 #한예리
 
“세상을 속일 순 있어도, 니 자신을 속일 순 없을 거다”
 
‘상상고양이’의 유승호가 복길이를 잃어버렸다.
 
지난 12월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3회에서는 복길을 잃어버리고 멘붕에 빠진 현종현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상상고양이’ 3회에서 마주임(박철민 분)은 현종현(유승호 분)이 10분 늦은 것 가지고 끝도 없는 잔소리를 하고 끝내는 가족이 아팠다는 종현의 말에 “알바 님한테 가족이 어디 있냐. 고아지 않냐”라고 말하며 아픈 구석을 찌르고 만다.
 
박진성(김현준 분)의 사인회 진행을 도맡게 된 종현은 인상을 쓰며 준비를 시작하고 진성이 아메리카노를 달라는 말에 아메리카노까지 사다 주게 돼 분노한다.

오나우(조혜정 분)는 종현의 고양이 복길을 위한 방울을 만들기 시작하고 자신이 종현을 멋지게 생각한다고 밝힌다. 이 시각 종현은 박진성의 사인회에서 모욕을 당하고 있고 진성은 그런 종현에게 다가가 “너 참 여유롭다”라고 말하고 진성은 “지망생 주제에 허세는. 현작가, 현작가 하니까 진짜 작가된 것 같냐. 정신 차려라. 너 망생이다”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종현은 “이게 진짜 허세지”라며 “니 팬들은 이 책과 너를 동일시 하겠지만. 진짜 너는 얼마나 썩어 빠진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니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라고 말한다. 이에 격분한 진성은 종현의 멱살을 잡고 종현은 그 멱살을 놓으며 “여긴 내 직장이다”라고 말한다. 진성은 “나 니 작품 베낀 적 없다”라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니 자격지심 아니냐”라고 말한다. 종현은 “세상을 속일 순 있어도, 니 자신을 속일 순 없을 거다”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종현은 친구 육해공(김민석 분)을 만나 라면을 먹다 복길의 건강 검진 안내 문자를 받고 복길을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주인집 아주머니를 만나 “다음 달까지 보증금 500을 올려달라”라는 말을 듣고 깊은 상념에 빠진다. 그길로 동물병원으로 간 종현은 나우와 만나고 나우는 복길에게 자신이 만든 목걸이를 걸어준다.
‘상상고양이’ 유승호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 화면 캡처
‘상상고양이’ 유승호 / 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 화면 캡처
 
종현은 그런 나우를 보고 “하지 말아라. 복길이 그런 거 귀찮아 한다”라고 말하지만 복길은 “뭐, 신상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좋아하고 나우 역시 “뭘 그러냐. 좋아하기만 하는데”라고 말한다.
 
복길은 건강 검진을 위해 안으로 들어가고 종현은 밖에서 불안한 마음에 입술을 뜯으며 기다린다. 나우는 복길을 기다리며 이것저것 복길에게 줄 물품들을 사려고 하지만 종현은 “니가 왜 그러냐. 내가 잘 먹이고, 잘 챙길 거다”라고 말하며 화를 낸다. 이어 종현은 복길이 검진을 받고 나오자 계산을 하려 하지만 나우가 계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카드로 다시 계산해달라 말한다.
 
나우는 그런 종현을 따라 나가고 “다들 나한테 오늘 왜 이러냐”라고 말한다. 나우는 “내가 복길이 예뻐하는게 싫은 거냐. 그냥 이웃사촌끼리 예뻐서 과자 사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냐”라고 말하지만 종현은 “몇십만원짜리 과자를 왜 사주냐. 내 고양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꺼라”라고 말한다.

집에 돌아온 종현은 복길의 밥을 챙겨주고 마감을 꼭 지켜 달라는 피디의 전화를 받은 뒤 밤새 작업에 열중한다. 아침까지 작업을 하던 종현은 가스 검침이 나왔다는 소리에 문을 열어주고 실수한 그림 때문에 정신 없이 다시 자리에 앉아 일을 시작하려 한다. 복길은 “숨바꼭질이나 해볼까”라고 말하며 집안을 돌아다니다 열려 있는 문을 확인한다.
 
복길은 “어, 날 부르는 소리가”라며 “잠깐 나갔다 와도 괜찮겠지?”라고 말한 뒤 집을 나서 버린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종현은 그림을 마무리하고 그제서야 복길이 없어진 것을 안다. 아무리 찾아도 없는 복길에 놀란 종현은 열려 있는 문을 확인하고 경악한다.
 
이어진 다음 화 예고에서는 복길을 찾으러 다니던 종현이 손을 다치고 손이 떨려 책조차 들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다음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로 유승호와 조혜정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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