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러브라인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다음에는 짝사랑이라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그녀는예뻤다 #강수진
 
“강수진도 역시 예뻤다”
 
11월 24일 톱스타뉴스 사무실에서 만난 배우 강수진. 데뷔 1년차 신인여배우인 그는 인터뷰 내내 차분하면서도 밝은 매력을 과시했다.
 
‘그녀는 예뻤다’ 종영한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만나 작품을 다시 회상케 만들었던 주아름 역을 맡은 배우 강수진. 강수진은 현재 다음 작품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며 여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었다.
 
‘그녀는 예뻤다’는 인기리에 종영되었고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모스트 팀원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 중 별명이 ‘오페라의 유령’ 이자 결혼을 준비하던 예비신부, 마지막에 신혁에게 축의금을 받았던 주아름 역의 강수진을 만났다. 
 
Q. ‘그녀는 예뻤다’ 종영 소감은? 
 
강수진 : 종영한 지 좀 돼서 잠시 잊었었는데 요즘 인터뷰 다니면서 그 때를 회상하니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있다. 너무 좋았던 작품을 만난 것 같아서 다음 작품을 하는데 부담도 되지만 ‘그녀는 예뻤다’는 정말 좋은 작품이고 기억에 남는 작품인 것 같다. 
 
Q. ‘킬미 힐미’에 이어 황정음-박서준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캐스팅 비하인드가 있었나? 오디션 본 것? 
 
강수진 : 딱히 비하인드는 없었다. 오디션 봤고 이 작품을 정음 언니랑 서준 오빠가 한다고 들었을 때 놀랐다. 너무 일찍 다시 만나서. 알고보니까 ‘그녀는 예뻤다’ 출연진 중에 킬미힐미에서 단역으로 출연하신 분들이 또 있었다. 자주 만나서 너무 신기했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Q. 드라마 속 캐릭터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였지만 러브라인이 없었다. 한설-김준우 커플 부럽지 않았나?
 
강수진 : 굉장히 많이 아쉬웠다. 전작 할 때도 실체도 없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이번에도 설정상 남자친구만 있어서 ‘안 나오겠지’ 했는데 진짜로 안 나왔다. 앞에서 연애를 하고 이러다 보니 더 씁쓸했다. 다음 작품에는 꼭 러브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짝사랑이라도 좋다.  
 
Q. ‘그녀는 예뻤다’ 주아름 캐릭터 소개를 보면 ‘몇 달 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늘 일에 쩔어 결혼 준비할 시간도 없어 늘 동동거린다. 별명은 오페라의 유령이며 밤샘 때는 피부를 위해 늘 마스크팩을 붙이고 있어 붙은 별명이다’라는데 극에서 부각시켜주진 못했다.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강수진 : 별명이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걸 재미있게 하고 싶었는데 편집된 부분도 많았다. 저도 많이 아쉬웠다. 재미있게 살릴 수 있을 법한데 생각처럼 잘 안 돼 많이 아쉬웠다.
 
마스크 팩하고 나오는 신도 더 있었다. ‘그 장면을 좀 더 많이 보여주면 캐릭터가 잘 설명이 될텐데’라고 감독님도 아쉬워 하셨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 풀 것들이 많아서 편집이 됐다. 또 신혁이랑 막역한 사이로 설정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게 안 드러나서 편집된 부분이 많았다. 너무 아쉬웠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었고 (시원) 오빠랑도 많이 얘기했는데 편집돼 아쉬웠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Q. 주아름 캐릭터 위해 따로 준비한 부분이 있었나?
 
강수진 : 뷰티 에디터기 때문에 뷰티 관련 공부 많이 했다. 뷰티 에디터라 메이크업도 화려하게 할 거라고 생각햇는데 실제 에디터분들이 그렇지 않았다. 근데 막상 촬영을 갔더니 한껏 예쁘게 하고 왔다. 방송보면 점점 내 메이크업이 (화려하게) 달라진다. 중점적으로 생각한게 립메이크업이었는데 저희 화면이 색 보정 돼 잘 안 나타났다. 그 이후로 아이메이크업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메이크업을 신경써서 준비했다.   
 
Q. 촬영장 에피소드는?
 
강수진 : 다들 대사 NG를 내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웃겨서, 웃음을 못 참아서 내는 NG가 많았다. 저는 세하 오빠 때문에 제대로 터졌다. 촬영 막바지 쯤이었는데 제 촬영 중 앞에서 웃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빠의 표정을 보자마자 참으려고 했는데 못 참았다. 빵 터져서 NG를 제대로 냈다. 
 
Q.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관심있나. 누구랑? 
 
강수진 : 이번 작품하면서 서준-시원오빠의 매력을 많이 보게 됐다. 그분들과 해도 좋다. 러브라인이 있다면 늘 실체가 없었기 때문에 어느 분이랑 해도 좋다. 작품에 따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유아인 씨, 조승우 씨가 멋있다. 영화 ‘내부자들’을 봤는데 (조승우 씨가) 너무 멋있었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Q. 그럼 ‘로맨틱 코미디’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나.
 
강수진 : (‘그녀는 예뻤다’ 속) 혜진이 처럼 사랑스러운 캐릭터 좋고 ‘킬미 힐미’ 때 정음 언니가 하셨던 리진 캐릭터가 정말 좋았다. 보통 다른 여자 주인공들은 남자주인공에 의지를 많이 하는 모습이 모이는데 리진 캐릭터는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아 좋았다. 멋있는 캐릭터였다. 
 
Q. 롤모델은 있나? 왜?
 
강수진 : 좋아하는 남자배우처럼 자주 바뀌는 편이다. (웃음) 최근에는 전지현, 전지현 선배님.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갖고 계신 것 같다. 다양한 장르를 보고, 다양한 연기를 하시는 배우들을 보니까 매력있었다. 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Q. 앞으로 캐릭터 변신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나.
 
강수진 : 안 해본 역할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를 두고 연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예전에는) 우울하고 깊은 연기 연습을 했는데 요즘에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금과 다른 캐릭터를 만나면 잘해낼 수 있지 않을까.
 
Q.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최시원-안세하-박유환이 맡은 캐릭터 중 이상형은 누구인가. 이유는?
 
강수진 : 신혁이다. 현장에서도 신혁 캐릭터 보고 매력을 느꼈다. 장난스러운 모습도 귀엽고 마냥 장난치는 사람이 아닌 것도 좋다. 혜진이에 대한 일편단심 마음도 예쁘고, 능력있는 소설가이기도 하고. (웃음) 여러가지로 신혁이 매력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시원)오빠가 잘해주셔서 신혁의 매력이 더 살았다. 성준이도 좋은데 모스트팀에게 하는 모습 말고 혜진에게 하는 모습만 보면 매력있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Q. ‘그녀는 예뻤다’ 종영 직후 최시원이 군대갔다. 그 전에 알고 있지 않았나?
 
강수진 : 알고있었다. (시원)오빠는 덤덤했는데 우리가 더 아쉬워했다. 회식 씬 찍을때도 세하 오빠가 애드리브로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다. 엄청 웃겼다. 
 
Q. 모스트팀에서 분위기 메이커가 있나?
 
강수진 : 세하 오빠는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낯가리고 조용한 성격이다. 지금은 친해져서 말을 많이 하지만 처음에 다가가기 어려웠다. 오히려 여자 연기자들이 다가가려고 노력했었다. 다들 성격이 잘 맞았고 그래서 분위기가 좋았다.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대기실에서 잠도 자고 하면서 좀 더 가까워졌다.
 
지금은 다 친해서 다들 말이 많다. 초반에는 서로 잘 모르고 사람도 많다보니 친해지는데 오래 걸렸다. 중간에서 사람들 모이게 만드는 사람이 유환이었다. 다가가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고 성격도 좋았다. 귀여웠다. 동생으로서 누나-오빠들한테 잘했다.
 
세하 오빠는 워낙 친해지면 정말 재밌다. 너무 웃긴다. 다 예상 가능한데 동미 선배님께서 선배님임에도 불구하고 저희한테 먼저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이끌어 주셨다. 선배님게서 저희를 잘 이끌어주셔서 모스트팀이 화합도 잘 됐고 (인물들이) 더 잘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 
 
Q. 박유환에게 다가가기 어렵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강수진 : 유환이의 첫 인상이 귀공자 타입이었다. 텔레비전을 봤을 때 친근한 이미지는 아니었다. 친해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Q. 발랄해보이면서도 단아한 매력이 있다. ‘그녀는 예뻤다’ 주아름 vs ‘구여친클럽’ 송은혜 중 실제 성격이 어느 쪽에 가깝나.
 
강수진 : 둘 다 비슷한 면이 많은데 ‘구여친클럽’ 은혜랑 더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수진 언니(송지효 분)에게 친구같기도 했다가 언니 같기도 하고, 고민도 들어준다.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제 밑에 어시도 있고 어느 정도 직책이 있는 캐릭터다 보니 절제 아닌 절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전에는 많이 발랄하고 밝았다면 그런 것을 빼고 (‘그녀는 에뻤다’ 촬영을) 했다.
 
Q. 자신의 연기에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몇 점? 
 
강수진 : 6점. 시작이 반이라고 해서 5점을 줬다. 나머지 1점은 열심히 하고 있고 앞으로가 기대되기 때문에 1점을 줬다. 나머지 점수는 채우면 된다고 생각해서 6점이다. 4점은 아직 (배우 생활이) 많이 남았으니까 재밌게 채워 나갈 것이다. 
 
Q. 인터뷰 중 비슷한 역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강수진 : 신인 연기자 경우 드라마에서 할 수 있는 역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배우로서 아직 부담감은 없고 다음 작품에 주어진 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부담감만 있다. 많이 아쉬운건 여성이 주류된 영화는 거의 없다. 그런 건 아쉽다. 다음 작품 확정은 아직이며 오디션 보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그녀는 예뻤다’ 강수진 / 제이에스픽쳐스
 
Q. 기사를 보고있을 독자분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강수진 : ‘그녀는 예뻤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더불어 모스팀이나 저나 관심도 많이 받고 응원받고 있다. 이제까지 한 작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떤 작품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계속 응원했으면 좋겠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데뷔 1년 차라 여배우 수식어에 부담감이 없다는 강수진은 이제 시작이라며 마음을 다졌다. ‘그녀는 예뻤다’ 주아름 역으로 대중에게 받은 관심에 고마움을 표현한 강수진. 그는 배우의 길로 한 발짝 내딛은거나 다름없다.
 
비슷한 역에 많이 캐스팅 돼 고민이라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새로운 캐릭터-작품을 만나 자신만의 ‘팔색조 매력’을 펼치면 되는 것.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배우 강수진의 말처럼 ‘시작이 반’이다. 앞으로 강수진이 나머지 반을 어떤 매력으로 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인 여배우 강수진의 아름다운 발자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