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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이순재-서우림, 황혼 이혼 위기에 ‘무상 가족’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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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영아 기자) '무자식 상팔자' 이순재와 서우림이 황혼 이혼 위기를 맞았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29회에서는 '안호식(이순재 분)'과 '최금실(서우림 분)'이 격정적인 부부 싸움을 벌여 '무상 식구'들을 초비상 사태에 몰아넣었다.

▲ 사진=무자식 상팔자, JTBC 방송캡처

이날 '안호식'은 '최금실'이 외간남자에게 눈길을 준다고 질투하다 급기야 "젊을 때부터 있는 화냥기야"라고 심한 막말을 했다. 이를 참다 못 한 '최금실'은 벌떡 일어나 말없이 가출 짐을 꾸리던 이를 '안호식'의 얼굴을 실수로 쳐버리고도 개의치 않고 그대로 방을 나와 버리고 말았다.


무엇보다 '금실'은 '희재'와 '지애(김해숙 분)'의 방으로 가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차오른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뒤따라와 무슨 일인지 묻는 '지애'에게 "말하기 싫어. 말 시키지 말어. 애들 내려오라 그래. 빨리"라며 처음으로 언성을 높였다.


이어 변호사 손녀 '소영(엄지원 분)'이 부름을 받고 달려오자 "나 니 할아버지하구 갈라선다. 니가 맡아서 이혼시켜줘"라고 단호하게 이혼을 선언하며 억울하게 살았던 세월을 한탄했다.


막내 '희규(윤다훈 분)'의 집에 모여있다 '지애'의 다급한 호출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온 삼형제는 '희명(송승환 분)'과 '희규'가 오열하고 있는 어머니를 맏형 '희재(유동근 분)'가 아버지 '호식'을 맡기로 하고 각자 부모님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호식'의 방으로 들어선 '희재'가 부부 싸움의 이유를 묻자 '호식'은 "우리도 프라이버시라는 게 있어"라고 싸운 이유를 함구했다. 그리고 '호식'은 나가는 아들에게 "니 어머니한테 나 얻어맞았어"라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던지면서 부부 싸움에 대한 '희재'의 궁금증을 키웠다.


특히 '희재'와 '희명'은 도저히 '호식'과 한 지붕 아래서는 살 수 없다는 '금실'을 막내 '희규'의 집에 데려다 놓고 나오면서 연세 지긋한 노부부의 갈등 이유에 대해 혼란에 빠졌다. 희명이 "팔순 노인이 이혼선언까지 하실 일이 뭐냐구"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자 '희재'가 "엄마가 아버지 패셨대"라며 '호식'에게 들었던 바를 전했다.


이에 '희명'은 "아니 엄마가 어떻게 언감생심 아버질 패셔. 바람나신 거라니까. 아니면 아버지 성격에 가만 계실 분이야?"라며 '호식'이 바람을 피운 거라고 석연찮은 주장을 펼쳤다.


한편 '오수미(손나은 분)'은 '안준기(이도영 분)'에 느닷없는 결별을 통보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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