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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트립 투 잉글랜드’ 스티브와 롭, 삼시세끼 차승원-유해진이 떠오른다 ... 예능을 보는 듯 재미있다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5.1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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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스티브와 롭이 보여주는 멋진 케미와 멋진 풍광 그리고 먹음직스런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이탈리아에 이어 이번엔 잉글랜드다. 유쾌한 잉글리쉬 듀오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영국 북부로 여행을 떠나 영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먹음직스런 음식, 유쾌한 수다를 이탈리아에 이어 다시한번 보여준다. 국내 개봉 순서와는 달리 영화는 ‘트립 투 잉글랜드’가 2010년, ‘트립 투 이탈리아’가 2014년으로 잉글랜드가 더 먼저 제작되었다는 사실.  
 
‘트립 투 잉글랜드’는 2010년 개봉 당시 토론토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 영화는 BBC TV 시리즈로 먼저 방영된 후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극장판으로 재탄생했으며, 영국 낭만파 시인들의 활동무대였던 영국 북부로 여행을 떠난 두 남자의 유쾌한 여행기를 담은 작품이다. 
 
‘트립 투 잉글랜드’ 주요 장면 / 찬란
‘트립 투 잉글랜드’ 주요 장면 / 찬란

‘트립 투 이탈리아’로 우리에게 익숙한 두 남자, 성대모사의 달인 롭은 알 파치노를 따라하고 이에 맞서 스티브 쿠건은 마이클 케인 성대모사를 뽐낸다. 이후 등장하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영국 북부 레스토랑 음식들의 향연은 눈길을 사로잡고, 끊임없이 아웅다웅하는 스티브와 롭의 ‘남다른 브로맨스’는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삼시세끼 어촌편에 유해진-차승원의 케미처럼 쿠건과 롭의 수다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 재미있다.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거장’이라 불리는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트립 투 잉글랜드’를 별다른 대본없이 스티브와 롭이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한 스티브와 롭의 모습, 영국 대표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예술을 논하는 모습, 숀 코너리, 마이클 케인, 앤소니 홉킨스, 알 파치노 성대모사 등 그들의 수다를 듣고 있노라면 러닝타임 2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
 
‘트립 투 잉글랜드’ 주요 장면 / 찬란
‘트립 투 잉글랜드’ 주요 장면 / 찬란

또한, 영화의 중반부,“마흔 넘어가면 모든 게 고단한 거야”라고 답하는 스티브의 대사는 중년을 맞이한 그들의 심경과 고백이 담겨있어, 영화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인생 여행을 그린 작품임을 보여준다.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과 스티브와 롭이 보여주는 멋진 케미와 멋진 풍광 그리고 먹음직스런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트립 투 잉글랜드’는 11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트립 투 잉글랜드’ 메인 포스터 / 찬란
‘트립 투 잉글랜드’ 메인 포스터 /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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