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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현실 같은 데이트 모습…‘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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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부탁해요엄마 #유진 #이상우
 
‘부탁해요, 엄마’ 유진과 이상우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현실의 연애로 격한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진짜 연인 사이가 된 이진애(유진)와 강훈재(이상우). 두 사람 사이를 안 임산옥(고두심)이 행여 딸 진애가 시집살이라도 당할까 격한 반대를 하고 있지만, 사실 이들 사이에는 더 큰 장벽이 있다. 바로 너무나 현실적인 이유인 야근이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30대 커플처럼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진애와 훈재. 사회 초년생이 아니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 많은 것이 당연한 나이다. 그러다 보니 진애처럼 자신의 위치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며 성공하기 위해 사랑이라는 감정에 혼란스럽고 주저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가 아닌 모든 것을 다 포기한 ‘N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기 때문.
 
그래서 지난 17회분에서 야근 때문에 퇴근 후 데이트를 즐기지 못하는 진애와 훈재는 현실적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각자 다른 직장에 다니다 보면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만날 수 있는 시간이 퇴근 후 밖에 없기 때문. 물론 진애가 훈재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이형순(최태준)의 도움을 받아 몰래 그의 회사에 도시락을 들고 찾아가며 소박하지만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긴 했지만 말이다.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 KBS ‘부탁해요, 엄마’ 방송 화면 캡처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 KBS ‘부탁해요, 엄마’ 방송 화면 캡처
 
현실의 커플들처럼 회사 업무 시간을 제외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진애와 훈재. 비록 하루에 몇 분이 채 안 되더라도 전화 통화로 달달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잠깐의 출퇴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연애라는 감정이 주는 설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들의 연애에 깊은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는 이유일 터.
 
비주얼은 현실에 없을 것처럼 훈훈하지만, 연애 스토리는 딱 현실 속 커플 같은 진애와 훈재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부탁해요, 엄마’. 오늘(11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8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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