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설(SURL), 새 디지털 싱글 'HYPNOSIS' 발매…단독 콘서트→해외 페스티벌 출격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밴드 설(SURL)이 새 디지털 싱글 'HYPNOSIS'를 발매한다.

지난 19일 설은 파격적인 새 앨범커버와 함께 발매 소식을 알렸다.

오는 30일(토) 발매되는 설의 'HYPNOSIS'는 이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뽐낸다. 앨범커버부터 데뷔 후 지난 5년간 이어오던 유화의 이미지를 벗어나 보컬 설호승의 사진을 채택하며 신선하면서도 인상 깊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음악 또한 여태까지 설의 음악에서 접하지 못했던 강렬함이 느껴진다. 악기 전체적으로 왜곡된 사운드를 연출했고, 보컬 또한 이펙트를 더해 평소와 다른 두꺼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소리의 빈틈이 없는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제목인 'HYPNOSIS'의 의미인 최면을 연상케 하는 도입부의 기타 선율이 매력적이다.

가사 또한 이전 설이 펼쳐온 이야기들과 달리 '싫다'는 감정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사운드와 일관된 가사로 상당히 날 선 음악의 느낌을 주는데, "난 당신이 아니에요. 당신도 내가 아니에요"라는 소개글을 통해 이해되지 못할 사람들 사이 소통의 어려움을 표현한 듯하다.

설의 리더이자 보컬 설호승은 신곡에 대해 "2024년부터는 사진으로 새롭게 채워보려 한다. 꾸밈없이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것들로 채워보려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