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전병극 문체부 1차관 16억원…김대진 한예종 총장 166억원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각각 16억8천만원과 9억900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해 1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169억9천854만원을 신고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병극 차관은 지난해와 비슷한 16억8천268만9천원의 재산을 기재했다.

본인 명의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6억2천700만원)와 배우자 명의 전북 완주군 아파트 전세권(2억9천만원) 등 건물 재산이 9억천700만원이었다. 배우자 명의의 대구시 달성군 대지와 밭 등 3억1천125만4천원 상당의 토지도 함께 신고했다.

장미란 차관의 재산은 종전 신고 대비 2억1천500만원 늘어난 9억904만6천원으로 파악됐다.

본인 명의 강원도 평창군 소재 밭(9천275만원)과 횡성군 임야(5천만원) 등 토지 재산은 1억4천275만원이었다.

원주시 상가와 서울 중구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9억900만원, 예금 1억5천957만4천원도 함께 신고했다.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에서 중구로 이사하면서 발생한 전세 대출 금융채무는 3억8천926만8천원이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지난해보다 30억4천968만원 늘어난 166억1천818만8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총액이 중앙부처 공직자 가운데 5번째, 공직유관단체장 중에선 2번째로 많았다.

김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 서초구 연립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상가 등 건물 재산이 97억7천520만2천원이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모친이 37억9천594만9천원, 증권은 배우자와 모친이 89억399만7천원을 보유했다.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의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85억9천434만4천원을 신고해 재산총액이 공직유관단체장 가운데 8번째로 많았다. 종전 신고 대비 2억7천945만1천원이 늘어났다.

본인 명의 성북구 대지와 배우자 명의 강원도 평창군 대지와 밭·충남 당진시 대지와 밭, 장남 명의 성북구 대지 등 27억3천만원 상당의 토지를 신고했다.

건물 재산은 본인 명의 서대문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등 27억4천900만원을 기재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을 합해 예금은 27억3천171만9천원, 증권은 16억8천247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채무와 건물임대 채무를 합해 13억6천503만4천원이었다.

이밖에 이혜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51억2천984만3천원,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이 37억3천972만4천원,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이 30억8천216만9천원,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30억2천947만8천원,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이 25억3천724만7천원의 재산을 기재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아파트와 상가, 다세대 주택 등을 포함해 14억8천863만4천원을,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30억9천70만6천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