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탁구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자난 위안(18위·프랑스)을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물리쳤다.
전지희는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3세트에서 연속 3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연속 5실점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모아 승리를 지켜냈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이토 미마(8위·일본)-류양쯔(25위·호주)의 승자다.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를 상대하고, 뒤이어 이시온(45위·삼성생명)은 '아프리카 최강' 디나 메시레프(2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는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오마르 아사르(17위·이집트)와, 베테랑 이상수(29위·삼성생명)는 에드워드 리(40위·캐나다)와 1회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WTT 성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천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천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천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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