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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전설의 9대 1 맞장 사건…월드컵서 알린 K-성질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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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현정 기자)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9대 1 사건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항서, 김태영, 김남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남일을 "성질머리가 선을 넘은 남자다. 월드컵을 통해 K-성질머리를 알렸다"라고 소개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쳐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쳐
이어 "상대팀 선수 9명을 9대 1로 혼자 상대해 뉴스에 나왔다"라고 덧붙이며 당시 자료화면을 공개했다. 

2002년 월드컵 2차 예선전 당시 김남일이 미국 선수 9명에 둘러싸인 가운데 상대를 밀치며 기싸움을 벌인 모습이 보였다. 

이에 박항서는 김태영에게 "넌 어디 있었냐"라고 묻자 김태영은 "카메라 앵글에 안 잡혀서 그렇지 달려왔다"라고 해명했다. 

김남일은 "저 때 패널티킥 상황이라 원래 선수들이 주위에 있어야 하는데 이날은 없더라"라고 했고, 탁재훈은 "남일이가 알아서 정리할 거야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이 "2002년도 선수들은 성질머리 보고 뽑았죠?"라고 질문하자 김남일은 "1번이 그거였죠"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실력을 알린 김남일은 2002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등 수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김남일은 2007년 12월 김보민 아나운서와 결혼해 2008년 아들을 얻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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