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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170이닝 투구' 첫발 뗀 양현종 "저를 많이 부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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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오랜 기간 한국프로야구 선발 투수진을 책임져 온 좌완 트로이카의 첫 등판 성적표는 각각 달랐다.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지난 23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개막전에서 3⅔이닝 동안 5실점(2자책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제공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처음 등판한 김광현(35·SSG 랜더스)은 5이닝 3실점의 평범한 투구에도 타선 지원 덕에 승리를 챙겼다.

비 때문에 둘보다 사흘 늦은 26일 롯데와의 경기에 등판한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셋 중에서 가장 잘 던졌으나 소득 없이 물러났다.

연합뉴스 제공

팀이 2-1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롯데전에서 좋지 않아서 최소 실점으로 버텨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투구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았고 시즌 첫 등판이라 긴장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록 승리를 수확하진 못했어도 양현종은 가장 애착을 보이는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를 향한 첫발을 성공리에 뗐다.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이닝이터'에 자부심을 보여 온 양현종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최초로 9년 연속 170이닝을 던져 대표 철완으로 자리매김했다.

KIA 마운드의 맏형이자 대들보인 양현종의 헌신은 유명하다.

원래 24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등판할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등판 순서를 한 번 건너뛰고 다음 순번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도 있었지만, 양현종은 "4일 휴식 후 닷새마다 던지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했다"며 26일 등판을 자청했다.

양현종 덕분에 이범호 KIA 감독은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양현종∼제임스 네일∼이의리∼윌 크로우∼윤영철∼양현종 순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제공

양현종은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에게 나를 많이 부려달라고 요청했다"며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언제든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한 해 평균 양현종이 30번 정도 선발 등판한다고 가정할 때 170이닝을 넘기려면 등판할 때마다 선발 투수의 최소 몫으로 평가받는 퀄리티스타트의 기준인 6이닝에 가깝게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전성기를 지난 나이,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 등 변수가 많은 시즌이라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양현종은 "우리 중간 투수들이 좋기에 지금 욕심내서 많은 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다"며 무리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당쇠'를 자임한 것에서 보듯 팀 승리를 위해 제 몫은 해내고 싶다는 게 양현종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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