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미국 볼티모어 다리, 대형 컨테이너선 충돌로 붕괴…최소 7∼20명 강물로 추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 여러 대와 최소 7∼20명 강물로 추락
美동부 해안과 중부 내륙 잇는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폐쇄돼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케빈 카트라이트 소방청장은 26일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하면서 무너진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 아래 강물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1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아침(현지시각)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스리랑카로 향하던 컨테이너선 달리호가 출항 30분 만에 이 다리 교각과 충돌해 화재에 휩싸인 후 침몰했다. 컨테이너선 승무원들 가운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량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빠졌으며, 다리 위에 있던 최소 7명도 강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 소방청은 사고 당시 교량 위에서 20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었으며, 이들이 모두 강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물로 추락한 차량이 정확히 몇대나 되는지, 또 추락한 사람은 몇명인지는 여전히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는 미 동부 해안과 중부 지역을 연결하는 I-695 주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인데 이날 교량이 붕괴되면서 I-695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폐쇄됐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 사고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락한 차량이 정확히 몇 대이고, 강물에 떨어진 사람들이 몇명이 됐든 최대한 모두 구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1977년 개통된 이 다리는 미 국가 작사자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