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버스터미널, 1t 트럭 돌진 급발진 사고…7명 다쳤다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t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하차장 대합실로 1t 트럭이 돌진해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대합실 밖에 서 있던 남성 1명이 차량과 구조물 사이에 끼여 중상을 입었고, 60대 트럭 운전자와 다른 시민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안면에 열상을 입고 허리 부분을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트럭이 돌진한 곳은 하차장 인근에 마련된 소규모 대합실로, 경찰은 "사고 당시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트럭은 사고 장소 인근에 있는 택배회사 차량이었다.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터미널 관계자들은 현장을 수습한 뒤 천막으로 가려둔 채 승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인근 편의점 점주는 "'꽈당꽈당'하는 그런 소리가 났다. 그래서 저는 차 대차 이런 교통사고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사고 목격자는 "포터 트럭인데 뒤에서 하얀 연기가 엄청나게 내뿜더니 그냥 총알처럼"이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트럭이 급발진했다"라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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