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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 "뛰겠다는 정호영 말려"…정호영 "챔프전은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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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흥국생명, 26일 PO 3차전 승자가 챔피언결정전 진출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통증을 참고 뛰겠다는 미들 블로커 정호영(22)을, 고희진(43) 정관장 감독이 만류했다.

이번에는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지만, 정호영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감독님이 아무리 말려도 꼭 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흥국생명과의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벌인다.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을 따낸 정관장은 이날 승리하면,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하지만, 패하면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정호영은 2차전에서 결장했다.

3차전을 앞두고 정호영은 고 감독에게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26일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무릎 통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정호영이 오늘 경기에 나서는 건 무리"라며 "정호영이 너무 간절하게 말해서 나도 잠시 흔들렸다. 그래도 선수의 미래를 위해 오늘은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정호영은 "감독님께 여러 번 '3차전은 뛰겠다. 뛸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끝까지 만류하시더라"고 전했다.

고 감독과 정호영은 '절충안'을 마련했다.

고 감독은 취재진에게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수원에서는 정호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을 꺾고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정호영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코트 위에서 힘을 보태겠다. 그땐 감독님도 나를 말릴 수 없을 것"이라고 챔피언결정전 코트를 누비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연합뉴스 제공

고 감독은 흥국생명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대비한 훈련도 했다.

그는 "흥국생명의 홈 삼산체육관에서는 응원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며 "훈련할 때 '삼산체육관 현장음'을 크게 틀어놨다. 선수들이 서로 대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볼륨을 높였다. 분위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건곤일척의 승부를 준비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처럼, 우리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해 허무하게 내준 경기가 몇 차례 있다"며 "단기전에서는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버텨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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