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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 어워즈 무기한 연기…"올바른 방향성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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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콘협 "우후죽순 K팝 시상식 우려…시상식 계약서·가이드라인 제정"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국내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써클차트 뮤직어워즈'가 앞으로 무기한 연기된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26일 성명서에서 '무기한 연기' 방침을 밝히고서 "음악 시상식의 본질과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의미"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콘협은 대신 K팝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비즈니스(관련 산업) 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시상식 출연 계약서와 가이드라인을 연구해 발표한다.

음콘협은 "계약서와 가이드라인을 통해 우리 대중음악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상식의 요건 등을 제시하고, 다양한 시상식이 이를 준수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써클차트 뮤직어워즈는 '2012년 가온차트 K팝 어워즈'로 시작해 올해 1월까지 총 13회 열렸다. 국내·외 음원 데이터, 음반 판매량, SNS 데이터를 집계하는 써클차트를 토대로 주요 부문 인기 가수를 시상한다. 올해 1월 열린 행사에서는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라이즈 등 인기 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제공

음콘협은 '시상식 무기한 연기' 결정에 대해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는 K팝 시상식 개최에 우려를 표한다"며 "음콘협 조사 결과 현재 개최되는 대중음악 시상식은 한 해 20여개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간 새롭게 생겨난 시상식도 5개가 넘는다. 올해에도 3∼4개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우리는 시상식 개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K팝 시상식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됐고, 공정성과 객관성도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콘협은 최근 K팝 시상식의 문제점으로 ▲ K팝 팬의 경제적 부담과 피로감 ▲ 아티스트의 건강 위협 ▲ 섭외 경쟁 ▲ 불투명한 선정 기준 ▲ K팝 산업 이미지 훼손 등을 지적했다.

음콘협은 "본 협회가 개최하던 써클차트 뮤직어워즈도 이러한 지적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음을 인정한다.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한다"며 "음콘협은 앞으로도 음악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K팝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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