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강원산지에 '습하고 무거운 눈'(내일 날씨 예보)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17시 기준 주요 지역 현재 기온은 서울 9.5도, 인천 9.6도, 수원 9.2도, 파주 9.6도, 이천 8.3도, 춘천 8.5도, 강릉 7.6도, 원주 8.6도, 청주 10.5도, 대전 9.4도, 천안 10.3도, 세종 9.7도, 충주 8.9도, 전주 10.2도, 광주 10.6도, 목포 11.1도, 여수 9.9도, 군산 9.5도, 순천 9.5도, 대구 9도, 부산 10.2도, 울산 9.3도, 창원 10도, 양산시 10.7도, 진주 9.6도, 경주시 9.2도, 구미 9.6도, 김해시 9.5도, 포항 9.8도, 거제 9.9도, 제주 15.3도 등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요일인 26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제주 쪽으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25일 오후 들어 전국에 본격적으로 비가 오고 있다.

대부분 지역은 26일 오전에 비가 그치겠다.

다만 강원·충북·영남·전남남해안·제주는 26일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26일 늦은 오후까지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겠지만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과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는 눈이 오기도 하겠다. 강원중·북부산지에는 대설특보 또는 대설예비특보까지 발령된 상태로 26일 오전까지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매우 많이 내려 쌓이겠다.

강원 향로봉에는 이날 4.7㎝ 눈이 쌓이면서 기존에 쌓인 뒤 녹지 않은 눈까지 합쳐 현재 적설량이 108.7㎝에 달한다. 구룡령은 이날 6.2㎝ 눈이 적설돼 적설량이 9.0㎝이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5시 예보에서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을 제주·강원영동중부·강원영동남부·부산·울산·경남 10~40㎜(제주산지 최대 60㎜ 이상), 호남 10~30㎜, 충청·대구·경북 5~30㎜, 수도권(경기북부 제외)·강원영동북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 5~20㎜, 경기북부·서해5도·강원영서북부·울릉도·독도 5~10㎜로 내다봤다.

적설량 예상치는 강원산지 5~15㎝(최대 2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강원북부동해안과 강원내륙 1~3㎝, 경기북동부 1㎝ 내외이다.

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전국에 강풍이 불겠다.

경남해안과 제주엔 26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제주산지는 시속 90㎞) 내외, 나머지 지역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바람이 불겠다. 현재 경남해안과 제주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는데 경북남부동해안에도 추가 발표될 수 있겠다.

바다의 경우 서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서부서쪽먼바다·제주북부앞바다·제주서부앞바다·울산앞바다·부산앞바다·거제동부앞바다에 26일까지, 남해먼바다와 제주해상 나머지 지역과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27일 아침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ｍ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는 물결의 높이가 5ｍ를 넘기도 하겠다.

해안에 높은 물결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돼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가운데 강원동해안, 경상해안,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저지대는 침수될 수도 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해안에는 26일 이른 새벽에 기상해일이 닥칠 수도 있겠다.

기압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해파와 저기압 등이 비슷한 속도로 이동하면서 공명현상이 발생해 해파가 육지로 다가오면서 파고가 급격히 올라 발생하는 해일이 기상해일이다.

기온은 26일에도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도와 13도, 인천·대전 4도와 12도, 광주 7도와 14도, 대구 6도와 12도, 울산 8도와 10도, 부산 8도와 12도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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