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유재석-박명수, 한 번도 안 빼놓고 수익 1% 다 기부”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학래가 개그맨 유재석과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김학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학래는 “제가 얘기한 게 있다. 웃겨서 국민들의 우울증을 해소 시키겠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협회 고액 기부왕이 있다더라”라며 말문을 열자 김학래는 “개그맨 송해 선배님이 돌아가시고 유족 분들이 1억 원을 기부해 주셨다. 또 후배들이 자랑스러운 게 개그맨 강호동도 광고료를 1억8천 만 원, 개그우먼 안영미는 2천만 원을 협회에 기부했다. 개그맨 김구라는 천만 원을 기부했다. 돈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부해 준다는 게 너무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학래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노조에 가입하면 자신의 수익의 1%를 떼 간다. 일부는 아까워서 회원 탈퇴를 하기도 했다. 근데 유재석, 박명수 두 분께 참 감사하다. 한 번도 안 빼놓고 1%씩 다 기부를 해줬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 김학래는 “KBS 라디오 하는 시간이면 참배하듯 고마운 마음에 인사한다”라고 꼬집자 박명수는 “저는 32년 동안 냈다. 유재석 씨도 마찬가지다. 코미디언이니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32년간 해왔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김학래는 “인간 됨됨이가 여기서 차이가 나는구나. 우리가 잘 아껴 쓰겠다”라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015년부터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해 지난해 12월 누적 후원금이 1억 원 이상이 되면서 지난 1월 사랑의 달팽이 고액 후원자 클럽인 ‘소울리더’ 6호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