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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진 것 같은 경기…이숭용 SSG 감독 "무서움 알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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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실책으로 위기 초래하고 2사 후 6실점…에레디아 끝내기 포로 진땀승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KBO 최다 홈런 신기록을 향해 전진하는 최정의 연이틀 홈런과 외국인 에이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로 축제가 되어야 했을 경기 장르가 '공포'로 탈바꿈한 것은 순식간이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6-0으로 앞선 채 9회초를 맞이했다.

연합뉴스 제공

최정이 7회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려 KBO리그 통산 460호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기록 467개에 7개 차로 다가서고, 지난해 롯데전에서 2패만을 떠안은 선발 엘리아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던져서 분위기는 최고였다.

이제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만 잡으면 되는 순간, 1사 후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SSG 중견수 최지훈이 이주찬의 평범한 타구를 놓쳐 주자를 2루까지 보낸 것이다.

이후 나승엽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점수는 그대로 6-0인 채 아웃카운트에 불 2개가 들어왔다.

이때부터 SSG의 악몽이 시작됐다.

정보근과 박승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고, 윤동희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모든 베이스가 꽉 찼다.

SSG는 마무리 문승원을 올렸으나 문승원이 고승민에게 3타점 2루타, 빅터 레이예스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SSG는 9회말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7-6 승리를 거뒀으나, 팀 분위기는 마치 경기에 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아웃카운트 하나의 무서움과 소중함을 알았을 것이다. 선수단에 좋은 약이자 교훈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팀을 수렁에서 건져낸 에레디아는 KBO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연합뉴스 제공

그는 경기 후 "치열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쳐서 기쁘다. 타석에서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치겠다는 생각으로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개막 이후 홈런이 나오기 직전까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에레디아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커브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감을 잡았다.

에레디아는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모든 상황이 쉬울 수는 없다. 오늘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으니 앞으로 콘택트에 신경 써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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