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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서울도서전 예산 지원방식 변경…"참가 출판사 개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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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서울도서전 참가지원 사업' 공고…최대 300만원 지급
올해 지원 6억7천만원…출판협회와 국고보조금 갈등으로 대안 찾아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판협회)에 교부하던 서울국제도서전 국고보조금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도서전 참가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 홈페이지에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 참가지원 사업 지원사 모집' 공고를 내고 도서전에 참가하는 출판사들의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국제도서전의 정규 부스 및 책마을 공간(독립출판·아트북) 참가사로, 출판사 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비로는 국내외 작가 초청 및 통역 사례비를 비롯해 음향과 디스플레이, 전자책·오디오북 체험 등 장비 대여비를 지원한다.

홍보 분야에서는 홍보 콘텐츠 제작비와 포스터와 굿즈 등 홍보물·판촉물 제작비를 지급한다.

문체부는 당초 출판협회에 집행하던 서울도서전의 국고보조금을 두고 갈등이 심화하면서 올해 지원 예산 6억7천만원을 집행하지 않고 있었다.

연합뉴스 제공

전임 장관 시절이던 지난해 문체부는 서울도서전의 수익금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출판협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출판협회도 출판인 명예를 훼손했다며 문체부 공무원을 맞고소했다.

이후 문체부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출판협회에 직접 집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대안을 모색해왔다. 출협도 재정 독립을 위해 20억원을 목표로 서울도서전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출판협회에 직접 (예산을)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출판사들 의견을 구하는 등 도움이 되는 방식을 고민했다"며 "작가 행사 등 도서전 참가사들의 개별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도서전이 풍성해지고 책을 홍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의 신청 기간은 4월 4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메일(kbook4@kpip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출판진흥원은 사업계획, 도서전 연계 프로그램 기획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사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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