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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수비에 월드컵 예선 첫 실점…황선홍호, 불안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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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5개 날렸으나 1골로 태국과 무승부…'A매치 데뷔' 주민규는 새 옵션 경쟁력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 이후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로 재정비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이 '복병' 태국에 승점 1을 따는 데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지휘한 축구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2월 7일 카타르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패배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아시안컵 이후 불거진 내분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대표팀을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이번 A매치를 앞두고 새로운 얼굴을 여럿 불러들였고, 이날 선발 명단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울산)를 포함해 변화를 알렸다.

2021년과 2023년 K리그1 득점왕에 오르고도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다가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는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을 세웠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뒤를 받쳤고, 허리에선 백승호(버밍엄)와 황인범(즈베즈다)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김민재(뮌헨), 김영권, 설영우로 구성됐고, 골문은 조현우(이상 울산)가 지켰다.

주민규를 빼면 면면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한국의 정예 멤버가 나섰으나 일본인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만만치 않았다.

일본 J리그에서 활동할 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팀을 잡은 경력이 있는 이시이 감독의 태국은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으로 라인 간격을 촘촘히 지키며 조직적으로 한국의 공격에 맞섰다.

연합뉴스 제공

반면 우리 선수들은 패스가 끊기거나 볼을 빼앗기는 상황이 잦았다.

특히 경기 시작 9분 만에 수비진 패스 실수 탓에 상대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디드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면서 고전을 자초했다.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실점을 떠안고 더 어려운 경기를 할 뻔했다.

손흥민이 전반 42분 이재성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고 답답한 흐름이 해소되나 했지만, 후반전 초반부터 수비가 흔들리다가 결국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6분 태국 룩 사 미켈손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한 수파낫 무에안타가 마무리했는데, 앞선 스로인 장면부터 불안했던 수비가 빌미가 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예선 1∼2차전에서 싱가포르(5-0), 중국(3-0)에 무실점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번 예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등 교체 카드를 연이어 사용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대표팀은 결정력 부족만 드러내며 26일 4차전 태국 원정으로 향하게 됐다.

AFC 경기 기록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유효 슈팅 8개를 포함해 25개의 슈팅을 날렸고, 태국은 6개의 슈팅과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같은 1골을 넣었다.

아쉬운 과정과 결과 속에서 '늦깎이 태극전사' 주민규가 선발로 치른 A매치 데뷔전에서 경쟁력을 보인 건 그나마 수확으로 꼽을 만했다.

전반 20분 황인범의 중거리 슛을 태국 골키퍼가 쳐내며 온 결정적 기회를 살리진 못했으나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등 장점을 발휘하며 아시아 팀들과 경쟁을 이어 나갈 대표팀에서 하나의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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