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중국 내 '아주 마른 체형'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일부 배우들이 일명 '뼈말라'로 불릴 정도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는 모습이다.
'날씬하거나 마른' 체형을 여성의 미적 기준으로 삼는 나라는 많지만, 중국의 경우 그보다 '더 마른' 체형의 여성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시각이 조성된 듯하다. 특히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연예인들에게는 보다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기도 한다.
중국 여자 배우 '심월'은 청춘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에 출연하면서 중국 내 '청춘물 붐'을 일으킨 인물이다.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당시 그는 '정상 체중' 혹은 '조금 날씬한' 체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뚱뚱하다'는 수많은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그녀가 '아주 마른' 체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중국 드라마와 연예계 소식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 '탑공'도 '기아 수준으로 마른 중국 여배우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중국 여자 배우 중에서도 마른 편에 속하는 '정솽'이 키 168㎝에 몸무게 40㎏를 유지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중국 여자 배우들이 '날씬'을 넘어 '극도로 마른 몸'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깡마른 몸을 선망하는 자국 내 분위기 외에도, 중국 드라마에 건재하게 남아있는 '공주바오(公主抱)', 이른바 '공주님 안기'라 불리는 촬영 장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드라마 업계에서는 '패도총재(젊고 부유하고 키 크고 잘생긴 남자를 의미하는 중국 신조어)'라고 불리는 남자 주인공과 '캔디'라고 불리는 씩씩한 여자 주인공의 합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여러 차례 성공작을 내놓은 바 있다.
남녀 캐릭터상 세부적인 변화는 있었으나, 공주님 안기 장면은 지금까지도 건재한 모습이다. 가녀린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안겨 번쩍 들리는 장면은 최근까지도 CP(couple)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제작사는 반드시 이 장면을 극에 포함시킨다.
실제로 유튜브에 '공주님 안기(公主抱)'를 검색하면 각 드라마의 해당 장면만 모아 놓은 편집 영상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남자 배우의 상황도 별 반 다르지 않다. 근육이 붙지 않은 마른 체형을 유지하며 촬영에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주 마른 몸을 유지한 채로 근육을 키우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탓에, '근육 수트'를 덧대 입고 촬영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또한 중국의 전통 의상 '한푸'도 이 같은 마른 체형 선호 현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선협과 무협으로 나뉘는 '고장극' 장르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다. '인기 스타덤에 오르려면 고장극을 한 번씩은 거쳐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많은 비용과 긴 제작 기간을 들이는 한국의 사극과 달리 '웹드라마'로 빠르게 만들어지고 가볍게 소비되기도 한다.
고장극에서 배우들이 중국 전통 의상 한푸를 입으면 마른 사람이더라도 몸매가 더 뚱뚱하게 나온다. 옷 특성상 여러 겹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자 배우의 경우 키가 작으면 30㎏대까지 감량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한푸를 걸쳐야 하는 고장극에 출연 의사를 밝힌 배우들은 말랐던 평소 몸매보다 뼈가 드러날 정도로 체중을 감량하곤 한다.
촬영 중 찍힌 샤오잔의 가는 허리는 한동안 엑스(X·구 트위터)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에 관한 반론은 반론요청을 이용해 주세요. [반론요청]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3/21 15:4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1일 투표권 3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