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크루즈 뜬다…3·4월 서울·인천은 '세븐틴 더 시티'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대세 그룹 '세븐틴'(SVT)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가 마침내 한국에서 열린다.

19일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모회사 하이브(HYBE)에 따르면, 오는 30~31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븐틴 '팔로우' 앙코르 투어를 맞아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인천/서울'(SEVENTEEN 'FOLLOW' THE CITY INCHEON/SEOUL·세븐틴 더 시티)가 펼쳐진다.

지난 12일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오픈으로 시작된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오는 4월12일까지 한 달여간 서울 성수동과 강남 일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 주요 랜드마크와 MZ 핫플레이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세븐틴 인천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킬 전야제다. 공연 전날인 29일 오후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한강을 따라 운항하는 크루즈 선상파티가 열린다.

한강의 고요한 밤 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와 함께 세븐틴의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범주(BUMZU)와 음악프로듀서 겸 DJ인 진 리코(JIN RICO)가 세븐틴 음악으로 펼치는 디제잉 파티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일본 세븐틴 더 시티에서 화제가 됐던 공항철도 특설열차도 운영된다. 오는 28일부터 4월2일까지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오가는 공항철도 일부 차량 내외부가 세븐틴 열세 멤버의 이미지로 꾸며진다. 하이브는 "세븐틴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팬은 물론 국내 팬들도 공연장까지 아티스트 이미지로 래핑된 특설 열차로 이동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 성수동에는 전시와 라운지 공간이 마련된다. 20일부터 4월12일까지 더서울라이티움에서는 약 2000㎡(600평) 규모로 세븐틴의 '팔로우' 투어 준비 과정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또 29일부터 4월6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성수팩토리얼에 설치되는 라운지는 팬들의 휴게 공간인 동시에 세븐틴 초상과 함께 하는 포토존, 세븐틴 더 시티 기념 상품 구매, 포토부스, 이벤트 등을 원스톱으로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지난 12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연 '아티스트-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시즌2 팝업스토어에서는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상품 구매는 물론 세븐틴 응원봉으로 조성된 아트 공간과 이번 시즌2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초상 및 제작 상품이 전시된 멤버 별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하이브는 세븐틴 팬덤 '캐럿' 관람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외에 전용 교통수단을 추가로 제공한다. 공연 당일(30~31일)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수도권 주요 거점 및 지방 주요 도시와 인천 공연장을 잇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공연장 인근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21일부터 4월6일까지는 IM택시와 협업해 세븐틴 테마로 꾸며진 특별 택시를 운행한다.

공연 전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남측 광장의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과 아티스트의 주요 콘텐츠가 상영되는 플레이스크린존, 푸드존, 휴식 공간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경기장 북측 광장에는 공연을 기념하는 공식 상품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하이브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븐틴 더 시티 프로젝트인 만큼, 지자체는 물론이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세븐틴 팬들이 보다 편리하고 다채로운 팬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며 "지난 더 시티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도시 인프라, 기업과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세븐틴 팬들은 물론 대중들까지 함께 보고 즐기는 특색있는 이벤트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시티'는 아티스트의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팬 경험을 극대화하는 하이브 고유의 공연 사업 모델이다. 세븐틴 더 시티는 지난해 일본 5개 도시와 태국 방콕 등지에서 열렸다. 특히 팬들이 몰리며 개최지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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