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 송 라이터이자 디렉터' 임영웅…영화 '소풍' OST '모래 알갱이' MV 2600만 뷰 달성

(톱스타뉴스 김잔별 기자) 영화 '소풍'의 삽입곡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 뮤직비디오가 2600만 뷰를 달성했다.

싱어송라이터뿐만 아니라 디렉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모래 알갱이'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임영웅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 를 통해 먼저 팬들에게 선보였다. 2023년 6월 3일 발매된 싱글 곡 '모래 알갱이' 는 임영웅의 '런던 보이' 에 이어 두 번째 자작곡이다. 어디서든 든든한 지지자로 사랑하며 응원해 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만든 감성 힐링 곡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서정적인 가사와 잔잔한 음률에 임영웅만의 진성성이 묻어나는 깊고 따뜻한 보이스로 가사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말하듯이 전한다.

속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그 곡의 깊이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의 사연들과 만나 마음이 힐링 되고 위로가 된다. 힘이 되는 누군가가 있어서 키다리 아저씨 마냥 든든히 지켜 줄 거 같은 든든한 내 편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마음속 응원곡이기도 하다. 특히 임영웅이 직접 부른 간주에서의 휘파람을 듣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오로지 그 시간에 집중하며 평안한 시간을 따라가 듯 쉼을 선사한다.

'모래 알갱이' 는 가수 임영웅과 33살 청년 임영웅의 선을 넘지 않은, 꾸밈없이 솔직한 미국 여행기와 역사적인 돌비 극장 LA 콘서트 실황을 담은, 5부작 단독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 (MY LITTLE HERO) 2화 마지막 부분에서 누구보다 먼저 팬들에게 깜짝 선물로 전해주었다. 그곳에서 '모래 알갱이' 디렉터로서 뮤직비디오에 대한 긴급한 이슈가 있었다. 뮤직필름 촬영차 가려던 사막이, 3년 만에 LA 지역에 온 강풍 주의보로 인해 사막 인근 모두가 셧 다운 상태가 되어 급작스럽게 촬영이 취소 되었다. '모래 알갱이' 가 나태주 시인의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 에 영감을 받아서 쓴 자작곡이다 보니 사막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던 임영웅은 이런 이유로 사막 일정이 불발되자 유독 아쉬움이 컸었다.

사막을 가는 김에 뮤직필름도 찍을까 생각을 했었다며, 하지만 다시 긴급한 회의를 통해 찾아낸 그곳은 광활한 대자연이 느껴지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바닷가였다.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가와 석양과 함께 강풍이 불어서 더욱 파도가 높게 치며 한층 멋진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는 행운을 만나게 됐다.

그가 원했던 사막은 아니지만 다행히 그곳에서 만나게 된 사막 느낌에 모래에 한껏 기쁨을 표하며 뮤직필름 찍기 위한 스폿을 찾아다녔다. 석양이 지기를 기다리며, 임영웅은 분위기에 취해 기타를 치며 즉흥으로 나 홀로 바닷가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그렇게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되어 ‘모래 알갱이’ 의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풍경들이 담기며 아쉬움이 아닌 더 새로운 느낌에 뮤직비디오로 탄생하게 됐다.

본 기자도 대만 여행을 갔을 당시 석양으로 유명한 명소를 찾아가다가 낯선 시골이라 버스 정류장을 훌쩍 지나서 이름 모를 곳에 내리게 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당황되고 아쉬움에 되돌아 가려 했지만 시간도 촉박하고 곧 노을이 지기에 그곳에서 둘러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인 노을을 만나면서 생각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게 완성된, '모래 알갱이' 뮤직비디오는 잔잔한 바닷가 풍경에서 시작해 광활하고 다양한 자연 풍경을 담고 있다. 더불어 바닷가 모래사장을 비롯해 걷는 모습부터 사막을 가로질러 운전하는 모습, 경비행기를 타고 창공을 누비는 모습 그리고 녹음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 임영웅의 다양한 활동과 모습이 담겼다. '모래 알갱이'는 지난해 6월 17일 음악방송 'MBC 쇼! 음악중심' 1위에 이어 7월 15일에도 1위에 올랐다. 6월 28일에는 '쇼챔피언' 1위를 기록하면서 음악 방송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7일 개봉되어 33만 명의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 영화 '소풍'의 삽입곡으로 주목을 받은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 는 김용균 감독의 인터뷰처럼 "삶도 소풍이지만 세상을 떠날 때도 소풍 같았으면 좋겠다“ 는 바램과 ”인생을 소풍처럼, 설레이게, 애틋하게, 소중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 을 담은 영화 '소풍' 스토리에 힘을 실어주어 관객들의 감정 몰입에 큰 울림을 주며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임영웅은 OST 음원 발생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또 한번 '선한 영향력' 의 주인공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광활한 우주 안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 그 어디에서 건 우리는 아주 작디작은 존재이다. "언제든 내 곁에 쉬어가요, 언제든 내 맘에 쉬어가요'"라며 최고의 국민 힐링 위로 송인 '모래알갱이' 로 우리에게 진정한 쉼을 주고 싶은, 임영웅이 전하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그 진심이 감동이 되어 전해진다.

다른 한편으로, 모래 알갱이는 흩어져 있으면 약하고 힘을 쓰지 못해 보여도, 그것이 흘러 물에 쌓이면 모래사장을 이루듯이 서로 다른 개성들의 팬들이 모여 임영웅을 지지하는 커다란 모래사장인 영웅시대가 된다. 그의 위로로 모래 알갱이 같은 이 작은 사람들이 어쩌다가 함께 섞이어 하나가 되고 더욱 단단해지기도 한다.

영웅시대는 그러하다. 늘 사랑을 주고 베푸는 임영웅, 그도 지치고 힘들 땐 언제든 편한 숨을 쉬 듯이 발자국을 남기며 영웅시대에게 쉬어가길 바래본다.

김잔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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