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배우 류준열(37)이 한소희(29)와 열애 인정 후 홀로 귀국했다.
류준열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후드티 안에 캡 모자를 쓰고, 검은 뿔테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고개를 푹 숙이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미국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한소희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류준열은 열애 후폭풍이 거세자, 항공권을 변경해 먼저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한 일본 인플루언서는 "한국 최고의 여배우와 남배우가 호텔 수영장에서 '꽁냥꽁냥' 하고 있다"며 "최고 가십"이라고 썼다. 류준열과 한소희 출연작인 '응답하라 1988'(2015~2016) '알고있지만'(2021) 등을 태그했다. 당시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하와이에 머무는 것은 맞다"면서도 "목격담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친한 친구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며 부인했다.
이날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29)가 SNS에 "재밌네"라고 써 논란이 촉발됐다. 이후 류준열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끊었다. 지난해 11월 류준열과 7년 만에 결별한 후에도 팔로우를 유지했으나, 한소희와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언팔' 해 시선을 끌었다. 이와 관련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는 밝힐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류준열이 혜리에서 한소희로 환승연애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후 한소희는 16일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내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그분(혜리)에게도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 마무리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며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제3자가 류준열과 혜리 결별 시기를 공개하는 건 무례하다'고 지적하자, 한소희는 댓글로 반박했다.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게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류준열과 혜리 결별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에서 혜리가 "하루에 카톡이 하나도 안 올 때도 있다"고 발언한 것을 보고, 한소희가 추측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한소희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고, 블로그 게시물도 모두 내렸다.
류준열을 향한 비난도 적지 않다.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한 후 류준열 측은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류준열은 (혜리와)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을 뿐 류준열은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뒤에 숨지 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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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3/18 08:1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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