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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스윙을 코앞에서…일일코치 김하성 "걱정말고 그냥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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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유소년 클리닉…김하성, 타티스 주니어·마차도에 참석 제안
'보직 경쟁' 고우석·마쓰이도 화기애애…尹대통령 격려 방문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윙한 공이 담장을 넘지 못하자 어린 관중들 사이에서 장난스러운 '우∼' 소리가 나왔다.

미국프로야구(MLB) 간판타자인 타티스 주니어가 타석에서 환호 대신 야유를 듣는 진풍경이었다.

연합뉴스 제공

그러자 타티스는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은 듯 배트를 맘먹고 휘둘렀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펜스 밖에 떨어졌다.

홈런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그라운드가 떠나갈 듯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연합뉴스 제공

샌디에이고는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어린이 야구교실을 열었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피곤할 법한 일정에도 유소년 선수 120여명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했다.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동료들에게 참석을 직접 권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받은 골드글러브를 직접 챙겨와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어넣었다. 김하성은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는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보면서 메이저리그라는 큰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날 수비 코치로 변신한 김하성은 포구 자세를 교정해주며 "땅볼이 올 땐 항상 글러브가 앞에 있어야 한다. 내 눈앞에 준비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하성은 한 아이가 멘털을 어떻게 유지하냐고 묻자 "하루하루의 결과를 신경 쓰기보단 내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노력했고 연습했는지 생각한다. 지금 나이에는 그런 걱정을 하기보단 야구를 좋아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투수 파트에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가 꿈나무들의 캐치볼을 지켜봤다.

치열한 불펜 경쟁을 벌여야 할 두 선수 사이에서는 경쟁의식은 느껴지지 않았다. 둘은 짧은 영어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대화했다.

고우석은 구속을 걱정하는 아이에게 "(구속은) 천천히 나가도 된다. (앞으로) 계속 던질 거니까"라고 격려했다.

마쓰이는 "야구 좋아해"라는 한국어 문장을 써가며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등은 티 위에 공을 올려주면서 스윙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차도는 아이들에게 "우리도 한때 어린이였다. 너희도 계속 꿈을 꾸고 싸워나가면 언젠가 우리와 함께 빅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날 행사는 재단법인 박찬호 장학회가 주관한 가운데 박찬호 샌디에이고 특별 고문과 홍성흔 전 샌디에이고 코치가 함께했다.

박찬호 고문은 행사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면서 "고통, 부끄러움, 귀찮음을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 이 세 가지만 하면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깜짝 방문해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아이들을 격려하고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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