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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 선발' 문동주 "난 20살…나이로 밀어붙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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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들 내 연봉을 일당으로 받아…"한 수 배운다는 생각"
"류현진 선배가 무리하지 말라고 조언…구속 150㎞ 넘기지 않을 것"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경기 선발투수로 낙점된 문동주(20·한화 이글스)가 "패기를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문동주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평가전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난 미국 나이로 20살밖에 안 됐다"라며 "나이로 밀어붙이겠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 12월생인 문동주는 세대교체 중인 한국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서도 첫 경기인 조별리그 호주전에 등판해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국제대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문동주는 이견 없이 야구대표팀의 MLB 서울시리즈 평가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문동주는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 있게 공을 던지겠다는 각오다.

그는 "첫 경기에 나가게 된 이유를 증명하고 싶고 (내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빅리그 진출을 꿈꿔왔던 문동주는 MLB 타자들과 상대하게 된 소감에 관해 "상대는 내 연봉을 일당으로 받는 선수들"이라며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라며 "그러나 샌디에이고의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하게 돼 영광이다. 김하성 선배에게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문동주는 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를 특별하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무리할 생각은 없다.

연습경기는 그저 연습경기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지난 시즌까지 MLB에서 활약하다가 한화로 복귀한 팀 선배 류현진도 문동주에게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

문동주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류현진 선배는 (무리하지 말라며) 시속 148㎞ 이상의 공을 던지지 말라고 했다가 나중엔 150㎞까지는 봐준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 선배는 MLB 연습경기도 중요하지만, KBO리그 정규시즌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라며 "류 선배의 말처럼 무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시범경기에서)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최대한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진 않겠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샌디에이고와, 18일 같은 시간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다저스전 선발은 두산 베어스의 곽빈이다.

,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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