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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환 "나는 왕, ♥아내 이혜정은 백성…폭군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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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이 자신은 성주이자 왕이며, 아내 이혜정은 백성이라고 표현했다.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이혜정 남편 고민환, 아내가 살아온 궤적에 대한 평가?! 나는 성주고 왕이거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선공개 영상에서 고민환은 아내 이혜정과 신혼 초부터 갈등을 빚었다며 "45년을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살았는데 지금 보면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 생각하는 방향이"라며 "상황이 전과 후가 다르다. 결혼하는 순간 바뀐다"고 말문을 열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고민환은 "저같은 경우는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서 대판 싸우고 우리집 사람이 울면서 친정에 전화를 걸었다. (장인, 장모님이) 잠 못 주무시고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깨달았다. '동물의 왕국' 프로를 30년을 봤는데 다 깨달았다. 남자와 여자의 행태를. 제 아내가 뭐라고 할 때마다 받아들인다. 저 사람이 살아온 궤적에 대해 내가 평가를 하고 A 학점을 줄 부분과 D 학점을 줄 부분을 다 알고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고민환은 "(아내 이혜정을 만난 게) 24살이다. 처음 만났을 때 보니까 씩씩했다. '이것 봐라' 했는데 몇번 만나니까 생각이 곧았다. 그때는 서방한테 덤비려는 것을 몰랐다. 남편을 잘 따라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줄 모르겠지만 저는 성주고 왕이다. 아내는 제 백성이다. 제가 사랑을 해줄 것이다. 그렇다고 (나는) 폭군은 아니였다. 얼마든지 배우자를 도와주고 힘을 쓰려고 했다"고 했다.

'빅마마' 이혜정과 고민환은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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