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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안컵 전지훈련 중 카드도박? KFA "소액 내기, 도박 아니다"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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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측이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KFA 행정 직원이 아시안컵 전지훈련 중 새벽까지 카드도박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13일 오후 스포츠동아는 축구계의 말을 빌려 "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대표팀 지원을 위해 파견된 협회 팀장급 직원 A씨가 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 직전인 1월 2일~1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카드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들은 A씨가 직접 한국에서 준비해 간 칩을 이용했다. 칩은 개당 1천 원~5천 원에 해당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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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FA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소집 기간이 긴 대회(월드컵, 아시안컵 등)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내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휴게실에는 카드, 바둑, 보드게임, 윷놀이,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등이 비치되어 있었으며 선수들이 필요할 때 찾아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공간에 스태프가 함께 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지원 스태프가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사실인 것으로 파악됐고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선수단이 판돈을 걸고 도박성의 내기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추기 내기 등을 한다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 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 있다.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는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시안컵 출정 소집 당시 감독이 전 스태프에게 명시적으로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자는 당해 대표팀 내부 지침을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 운영이 있어 내부에서 문제 제기되었고,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대한축구협회는 2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개최됐으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2대 0으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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