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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7일 롯데 원정 등판…한계투구수 '80구'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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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LB 토론토서 80구 넘으면 교체
수술 후 첫 개막 선발 로테이션 포함…한계 도전하는 류현진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한화 이글스 왼손 투수 류현진(36)이 시범 경기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투구 수 늘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류현진은 17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17일 롯데전에 출전할 계획"이라며 "롯데전에선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전에서는 80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이상을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선발 투수들은 투구 수를 단계적으로 늘린 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80∼90개 정도의 공을 던지는데, 류현진 역시 같은 과정을 거친다.

다만 류현진에게 투구 수 80개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매 경기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당시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복귀한 류현진에게 무리한 임무를 맡기지 않았고, 선수 관리 계획에 따라 80구 정도의 투구 수를 기록하면 가차 없이 교체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선발 등판한 11경기 중 6경기에서만 80구 이상을 던졌다. 90구 이상을 던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한 시즌을 치는 것도 MLB 토론토에서 뛰었던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런 배경 탓에 류현진은 조심스럽게 KBO리그 복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짜임새 있는 투구 훈련으로 투구 수를 서서히 올려왔다.

지난 달 23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에서 45개, 지난 달 26일 두 번째 불펜 투구에서 60개의 공을 던졌다.

이달 2일엔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투구 수를 65개로 늘린 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7일 청백전에선 46개로 투구 수를 다시 줄였다. 쌀쌀한 날씨 문제 때문이었다.

그리고 12일 KIA와 시범경기에서 62개의 공을 던졌다.

일단 류현진의 준비 과정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그는 12일 KIA전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칼날 제구력'을 선보이며 상대 팀 정예 타선을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묶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MLB에서 뛸 때보다 빠른 시속 148㎞가 나오기도 했다.

류현진은 현재 몸 상태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개막 전에는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하는데)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개막 전까지 무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제공

한편 류현진은 오랜만에 부산 원정길에 오른다.

그가 17일 시범경기에 등판하면 2012년 4월 7일 KBO리그 방문 경기 이후 4천362일 만에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게 된다.

17일 시범경기는 주말에 열려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당 경기는 류현진과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대선배' 구대성 해설위원이 중계할 예정이라 더 관심을 끈다.

류현진은 "구대성 선배를 근 10년 만에 보게 되는데, 보면 기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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