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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1살 연하 남편, 결정적 한마디에 영혼 멱살 잡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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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11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소유진과 7살 딸 백세은이 바다와 5살 딸 루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유진은 “어떻게 그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분과 결혼하셨냐. 깜짝 놀랐다”라며 11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 바다에게 질문했다. 바다는 “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다. 나 의외로 보수적이다. 윤리적으로 안 된다,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거절할 때”라고 답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소유진이 “남편이 20대 아니었냐?”라며 되묻자 바다는 “신랑이 26살이고 내가 36살이다. 26살이 나한테 고백하는 자체가 예능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끊어내려고 남편에게 ‘난 네가 감당 못 하는 여자’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성희야 네가 조금만 욕심을 내려놓으면 나 같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왜 그런 생각을 못 하니’라고 했다. 드라마였다. 그때 거기에 영혼의 멱살을 잡혀 내려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유진이 “애 셋을 낳았는데 상큼함이 아직 있냐?”라며 묻자 바다는 “나 너 보면 네가 가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을 때가 생각난다”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게 전생 같다. 기억이 안 난다. 잊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이어 바다는 “네가 말한 단어가 나도 와 닿는다. 결혼하기 전이 전생이고 결혼한 다음이 이번 생이다. 너무 와 닿는다. 우리의 전생은 아름다웠다. 진짜 열심히 살았고. 우리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다운 거다”라고 공감했다. 

2017년 3월 23일 11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 바다는 2020년 9월 7일에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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