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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처음 상대하는 KIA, 정예 라인업 투입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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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배탈로 휴식…18일 삼성전 첫 등판할 듯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하게 된 KIA 타이거즈가 최정예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KIA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와 방문 경기에서 주축 야수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유격수 박찬호가 1번 타자로 나서고 좌투수에 강한 1루수 이우성이 2번에 배치됐다.

클린업 트리오는 3루수 김도영, 우익수 나성범, 좌익수 소트라테스 브리토, 지명타자 최형우로 꾸려졌다.

하위타순도 2루수 김선빈, 포수 한준수, 중견수 최원준으로 짜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류현진은 구위 자체가 좋고 마운드에 서 있기만 해도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투수"라며 "오늘 경기는 류현진의 구종과 구질을 가장 먼저 체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주전 타자들에게 류현진의 공을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선발 타순에 배치했다"며 "최소 두 타석 정도를 소화한 뒤 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우성의 2번 타순 배치에 관해선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엔 이우성을 2번으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만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은 최근 배탈이 나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쉬었다"라며 "개인 투구 훈련을 하다가 다음 로테이션 등판 차례인 18일(삼성 라이온즈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무사사구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친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에 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구속과 컨디션, 모두 좋았다"라며 "스카우트 팀이 좋은 투수를 잘 발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많은 공을 던졌을 때 구위와 구속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라며 "남은 시범경기에서 잘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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