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K리그 최고령' 김학범 감독 "대표팀 감독의 역할은 선수 발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팀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중요…대표팀 자원 두툼해야"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는 게 중요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사태와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임시 대행 체제'를 지켜본 김학범(64)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선수들의 프로 의식 결여'와 '사령탑의 자기 역할 미이행'이 낳은 결과라며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 제공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U-23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냈고,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까지 지휘한 '우승 청부사'다.

K리그 무대에서도 K리그 우승(2006년·성남 일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2014년·성남FC)을 지휘한 '베테랑' 지도자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앞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언급이 됐던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제주 지휘봉을 잡으면서 2017년 광주FC 사령탑을 마지막으로 잠시 떠나있던 K리그 무대로 7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시즌 1·2부를 통틀어 'K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김 감독은 지난 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에서 강원FC와 1-1로 비긴 뒤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따내며 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휘했다.

특히 제주는 대전을 꺾으면서 무려 7년 만에 K리그 홈 개막전 승리의 기쁨도 맛봤다.

연합뉴스 제공

10일 대전을 상대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다소 껄끄러운 주제인 '대표팀 상황'에 대해 진심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클린스만호'는 2023 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와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불린 선수단 내분 사태까지 겹치면서 1년 만에 좌초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단 규율은 정말 중요하다. 감독이 강압적으로 선수들을 다룰 수 없는 만큼 선수들이 스스로 규율을 정해 놓고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프로팀들이 더 자유로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내부 규율이 더 엄격하다"라며 "일부 선수들이 '프로 문화'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게 보여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제공

김 감독은 대표팀 지도자의 올바른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 감독과 해외 감독의 논란을 떠나 대표팀 사령탑의 가장 큰 역할은 대표선수의 자원을 두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스타급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대표팀은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지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손흥민(토트넘), 김진수(전북), 이재성(마인츠) 등 1992년생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라며 "이들의 활약에만 의존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대표팀이 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 사령탑은 항상 새로운 선수를 계속 발굴하고, 그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