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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박보검→상암 앵콜 확정까지…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아이유의 ‘H.E.R.’ [현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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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가수 아이유의 새로운 도전이자 첫 월드 투어 서울 콘서트가 4회차 공연까지 식을 줄 모르는 열기 속에 개최됐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KSPO DOME애서는 아이유의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달 발매된 아이유의 미니 6집 앨범 ‘The Winning’의 타이틀곡 ‘홀씨’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잼잼’ 무대 후 아이유는 “오늘 서울 마지막 공연이다”라며 “오프닝 시작해볼 건데 다음 들려드릴 곡들은 귀여운 곡들이다. 귀여운 곡들이지만 가사는 굉장히 멋있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 두 곡을 모아봤다”며 ‘어푸’와 ‘삐삐’ 무대를 이어갔다.
아이유/EDAM엔터테인먼트
아이유/EDAM엔터테인먼트
무대 후 아이유는 “오늘 날이 갑자기 풀렸다. 지난주 공연 엄청 추웠는데 오늘은 좀 따뜻하게 오실 수 있었던 거 같아서 마음이 편했고 공연장은 평상시보다 좀 덥다. 아니면 제가 여러분의 열기를 그렇게 느끼는 걸까”라며 “벌써 1부가 끝났다. 2부부터는 또 새로운 분위기로 돌아올 거다. 여러분의 기억을 제가 지우려고 하는데 뻔뻔하게 해야지. 제가 주문을 걸면 여러분은 1부의 기억을 잊는다. 우리는 지금 만난 적이 없는 거다. 여러분의 모든 기억을 다 모아 ‘Obliviate’”라며 1부 마지막 곡으로 ‘Obliviate’를 불렀다.

2부의 시작을 ‘Celebrity’를 부르며 등장한 아이유는 “2024년 아이유의 투어 콘서트 오신 여러분 반갑다, 아이유다”라며 농담했고 “지난주 관객분들이 관객 이벤트로 ‘Celebrity’를 불러주셨다. 되게 잘했는데 여러분끼리만 했던 그때보다 훨씬 잘했다. 이렇게 크게 목소리가 나올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관객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2부는 이런 식으로 조금 편하고 우리가 같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다음 곡은 제가 항상 부탁을 드리는 파트인데 여러분의 목소리가 되게 중요하고 우리가 같이 호흡하는게 너무너무 중요한 곡이라서 눈과 목소리로 눈을 맞추면서 할 때 가수로서 희열이 있는 곡이다”라며 “저랑 같이 이 순간에 한 번 제대로 머물러 주시겠나”라고 전하며 ‘Blueming’을 팬들과 함께 열창했다.

‘Coin’ 무대까지 펼친 아이유는 “‘Blueming’ 진짜 너무 잘했다. 귀가 너무 아팠다. 가운데에서 한곳으로 모이는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가 제 귀로도 들리고 마이크에서 인이어로 들어온다. 그 쾌감이 정말 엄청나고 순간적으로 귀가 마비가 되는데 오늘 잠깐 마비가 됐다”며 “2년 전 오렌지 태양 아래 시간을 되돌려드리겠다”는 코멘트와 함께 ‘에잇’과 ‘내 손을 잡아’ 무대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오늘 진짜 아직 찢었다고 하기에는 지금 거의 찢겼다. 지금만 헤도 너무 잘해줬는데 우리가 진짜 찢어야 할 때가 따로 있다. 찢기기 일보 직전인데 마지막 한 번이면 찢기는데 가까스로 붙잡고 있다”며 “제가 관객분들께 너무 감사해서 그 마음을 담아서 작사를 했던 곡인데 여러분이 저의 관객이 돼서 집중해주시고 제 모습에 힘을 얻어주시는 거처럼 저도 여러분께 마주 보고 서서 여러분의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를 한 곡이다”라는 소개와 함께 ‘관객이 될게’를 불렀다.

‘관객이 될게’ 무대 후 아이유는 “드디어 처음으로 이 친구를 소개하는데 이 공연을 위해서 단 하나 제작한 유애나 응원봉이다”라며 “이건 정말 제가 여러분을 응원할 때 이걸 가지고 나타날 거다. 이걸 떠올려줘라. 살면서 힘든 일 있거나 불안하거나 이런 날 여러분께 이 응원봉 흔들고 있는 아이유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유애나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다음 무대를 위해 아이유는 마지막 공연을 장식할 게스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 든든하고 멋진 친구를 모셔왔는데 이 친구는 가수는 아니다. 근데 가수만큼 노래를 잘한다”며 “그리고 정말로 실물이 화면에서 봐도 정말 믿기지 않게 잘생겼지만 실물로 보면 눈을 비비실 거다. 저의 너무 멋진, 고마운 제 친구를 소개한다. 제 친구 박보검이다”라고 소개했다.

무대에 등장한 박보검은 아이유의 ‘봄 사랑 말고 벚꽃’과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선보였다. 박보검이 퇴장한 후 아이유는 ‘Havana’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고 “여러분이 보검 씨와 잘 즐겨주신 덕분에 티아라도 쓰고 무거운 목걸이 찰 시간도 있었고 머리도 말끔히 제거했다”며 “3부는 잔잔하게 지나간다. 텐션을 낮추시고 ‘봄사벚’, 잔잔한 노래도 잘하시더라. 되게 고움들을 어떻게 막 하시더라. 그런 간드러지는 목소리 저한테도 들려주실 수 있겠나”라고 ‘너의 의미’와 ‘금요일에 만나요’ 무대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아까는 오렌지 태양 아래로 갔으니 이번엔 딸기 달 아래로 모시도록 하겠다”며 ‘strawberry moon’ 어쿠스틱 버전 무대를 공개했다. 무대 후 그는 “아마 이 곡은 제가 71살까지 체조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제 꿈인데 아마 이 곡은 그때까지 셋리에서 빠질 일이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그 정도로 크게 좋아하고 애정하는 곡이고 이 곡을 우리가 함께 부를 때마다 정화된다고 해야 하나, 제 곡 중에 그런 곡이 세 곡이 있다. 그 곡을 관객분들 목소리와 섞어 불렀을 때 나쁜 것들이 걸러지고 정화되는 곡이 ‘무릎’, ‘마음’, 마지막 한 곡이 이 곡이다. 여기서 같이 부르면 자기 전에 생각나는 건 그 순간이더라”며 ‘밤편지’를 불렀다.
아이유/EDAM엔터테인먼트
아이유/EDAM엔터테인먼트
‘밤편지’ 무대 후 VCR 영상을 통해 아이유의 월드 투어 앵콜 콘서트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Shopper’ 무대 후 아이유는 “그렇게 됐다. 제가 처음으로 월드 투어를 하게 됐는데 저도 이렇게 많이 공연해보는 거, 매주 이렇게 여러 도시에 가서 팬분들 만나는 게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다 매진이 되고 있어서 저희가 또 한국 팬분들이 제가 투어 한바퀴 열심히 돌고 오는 동안 많이 보고 싶을 거 아니냐. 그래서 앵콜 공연해야 하지 않나”라며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 이번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그때는 또 체조와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비슷하지만 좀 다른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하고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좀 더 많기 때문에 오늘 이 공연의 힘을 받아서 제가 한 바퀴 잘 돌고 9월에 웃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객들과 함께 ‘시간의 바깥’과 ‘너랑 나’를 부른 아이유는 “저도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아이유가 좋다”며 “이제 솔직히 2주 연속 공연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어저께 조금 제가 달렸다. 그래서 오늘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프닝에서 ‘홀씨’를 부르면서 내려오는 순간 이런 날은 사실 관객들이 다 해주는 날이다. 자주 만날 수 없는 날이고 가수 입장에서도 되게 운 좋게 얻어걸린 날이랄까. 물론 막공이라 기대를 한 것도 있긴 있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의 호흡을 보여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공연에 함께 한 관객들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에 대해 아이유는 “서울 4회 공연 이렇게 그래도 잘 마쳤다”며 “마지막 곡을 이 곡으로. 길게 야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드리는 것보다 이 한 곡을 목이 터져라 부르는 게 더 잘 전달될 것 같아서 마지막에 배치했다. 오늘 아이유의 2024 투어 첫 도시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힘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그런 가수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전하며 ‘Love wins all’ 무대로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앵콜 곡으로 ‘Shh..’를 부르며 다시 무대에 등장한 아이유는 “고마워라고 앵콜을 외쳐주는 관객들은 도대체 전세계 어디 가도 없을 것 같다”며 “그냥 제가 만사천 명으로 복제를 해서 제가 여러분한테 외치고 싶다. 고마워요 진짜, 여러분이 저한테 그렇게 고맙다고 외쳐주시니까 제가 너무 기분 좋고 행복하기도 한데 진짜‘ 뭐가 고마워’하면서 나왔다. 제가 고맙습니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스물셋’과 ‘홀씨’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아이유의 2024 월드 투어 ‘H.E.R.’ 공연은 서울 공연 이후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워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먼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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