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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관중 신기록' 서울, 인천과 0-0 무승부…솟구친 린가드 슛(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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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5만1천670명 끌어모아…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린가드, 전반 30분 교체 투입…후반 막판 결정적 득점 기회 놓쳐
'김학범호' 제주, 대전에 3-1 승리…광주는 강원 4-2 대파하고 개막 2연승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5만 관중 신기록'을 썼으나 그 열기를 시즌 첫 승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서울은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다인 5만1천670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대구FC 경기의 4만5천7명을 훌쩍 넘어섰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서 작성된 4만7천899명이다.

엄격하게 유료 관중만 집계하지는 않던 2017년 이전 기록까지 놓고 보면, 이날 5만1천670명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서울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0-2로 완패한 광주FC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째 마수걸이 승리가 불발됐다.

연합뉴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다 올 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데뷔승 기회를 3라운드로 미뤘다.

서울은 인천과 '경인 더비' 통산 전적에서 24승 22무 17패를 기록했다.

수원FC를 상대로 치른 1라운드에서 0-1로 진 인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첫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린가드는 후반 31분 투입됐던 1라운드 광주FC전과는 달리 전반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린가드는 서울 홈 데뷔전에서 전반 35분 강상우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안기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서울은 김 감독의 축구가 아직 스며들지 않았는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중반까지 위험지역에서 패스 실수에 따른 위험한 장면을 두 차례나 연출했고, 그중 두 번째 것은 무고사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두 장면 모두 입단하고서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일본인 미드필더 시게히로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연합뉴스 제공

김 감독은 전반 30분 시게히로 대신 린가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린가드는 5분 뒤 문전으로 침투하는 강상우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건네 5만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린가드와 강상우 사이에 인천 선수가 4명이나 있었지만, 공은 강상우에게 배달됐다. 강상우의 슈팅은 인천 골키퍼 이범수에게 막혔다.

인천은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수에서 인천이 17대 4로 크게 앞섰다.

경기 막판 다시 기세를 올린 서울은 후반 39분 린가드가 잡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다.

강성진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린가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아버렸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던 제주는 올 시즌 첫 홈 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고, 김 감독은 제주 데뷔승을 홈 팬들 앞에서 올렸다.

연합뉴스 제공

제주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2017년 3월 11일 울산 HD와 경기(3-0) 이후 7년 만이다.

김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6년 4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1라운드에서 난적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던 대전은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사제의 정'으로 인연이 깊은 김학범 감독과 대전 이민성 감독의 '자카르타 금빛 더비'로도 눈길을 끌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때 김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이 감독은 수석 코치로 보좌했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비긴 상황에서 '스승' 김학범 감독이 '제자' 이민성 감독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줬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멀티골로 승리했다.

전반 35분께 탈레스가 골대 앞으로 투입한 볼이 대전 수비수 아론의 왼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38분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이번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유리 조나탄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앞서 제주 미드필더 한종무가 대전의 이순민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제주는 후반 19분 '교체 카드' 진성욱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진성욱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빠른 쇄도 이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제공

대전은 후반 42분 레안드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사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꽂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는 홈팀 광주FC가 강원FC를 4-2로 격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현재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팀은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두 팀뿐이다.

6골을 넣은 광주가 4골의 울산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강원이 전반 1분 만에 터진 양민혁의 골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는가 싶었으나 광주가 후반전 소나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가브리엘이 후반 3분 1-1을 이루는 동점골과 후반 28분 3-2를 만드는 결승골을 넣으며 광주의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16분에는 이건희, 후반 52분에는 최경록이 득점했다.

강원은 후반 21분 이상헌이 2-2 동점골을 넣었으나 결국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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