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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원희룡 후보 유세 돕다 폭행·협박 당해…"명백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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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거리 인사 중 시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8일 국민의힘 인천 계양 을 후보 원희룡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천수 후원회장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원희룡 후보 페이스북
원희룡 후보 페이스북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경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후보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습니다"라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천수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오후 10시쯤 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실 측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가해자를 추적 중에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CCTV를 통해 증거 영상을 확보했으며 가해자에 대해 폭행 혐의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천수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박찬대, 송영길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도왔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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