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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KLPGA 개막전 첫날 버디 7개…마지막 홀에선 '버저비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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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단 사이렌과 동시에 9번 홀 버디…"비거리보단 정확도 집중"
기상 악화로 1R 조기 종료…108명 중 절반만 1라운드 마쳐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첫날 '버저비터'가 나왔다.

방신실은 7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연합뉴스 제공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방신실은 12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놓치고도 버디를 낚은 이래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았고 후반에도 2개를 곁들였다.

농구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들어간 골을 뜻하는 '버저비터'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나왔다.

방신실이 9번 홀에서 퍼트 자세를 잡고 있을 때 싱가포르골프협회(SGA) 경기위원장이 낙뢰 예보로 인한 경기 중단을 알리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SGA 경기위원장이 사이렌을 한 번에 울리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그 사이 방신실이 퍼터를 휘둘렀고 공은 사이렌 소리와 함께 홀컵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방신실의 버디를 마지막으로 한국시간 오후 2시 32분부터 중단돼 5시에야 재개됐다.

연합뉴스 제공

날씨가 다시 나빠진 오후 7시 53분에 경기는 또 한 번 중단됐고, 다시 열리지 못한 채 1일 차가 끝이 났다.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절반인 54명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방신실(7언더파 65타)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홀만을 남겨둔 김재희(6언더파)가 2위다. 공동 3위(5언더파 67타)는 서연정, 김민주, 이제영이다.

같은 조인 세계랭킹 27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13개 홀에서 각각 4타, 1타를 줄였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치러지고 오전 10시부터 2라운드가 열린다.

연합뉴스 제공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9번 홀에서) 티샷하고 나서 먹구름이 몰려오길래 '빨리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제가 치고 나서 (사이렌이) 울렸다. 운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흡족해했다. 이날 그린과 페어웨이를 놓친 홀이 각각 2개뿐이었다고 그는 복기했다.

특히 비시즌 동안 샷 정확도에 집중했던 터라 더욱 뿌듯한 성적이다.

방신실은 2023시즌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랐으나 페어웨이 안착률은 112위에 그쳤다.

5주가량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방신실은 "재작년에는 비거리 위주로 훈련을 했는데 이번엔 드라이브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스윙도 교정했고, 타깃을 정해놓고 (스윙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경기 영상을 많이 봤는데 몸이 경직돼있더라. 리듬에 집중하며 부드러움을 가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저보다 (비거리가) 50m 정도 더 나가는 선수들이 진짜 많더라"면서 "골프에서 거리가 꼭 중요하진 않음을 느꼈다. 거리에 대한 미련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샷뿐만 아니라 시즌 성적에도 안정감을 더하려 한다.

방신실은 데뷔 시즌 다승(2승)에 성공했으나 25개 대회 중 7차례 컷 탈락했다.

방신실은 "작년 중반부에 기복이 좀 있었던 만큼 올해는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톱 10에 최대한 많이 드는 것이 목표다. 더 욕심을 가진다면 작년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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