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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아나운서, "아내가 문자하던 여자 불러 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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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현정 기자) 아나운서 김병찬이 아내가 자신과 연락하던 여자를 혼낸 이야기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아나운서 김병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찬은 와이프가 자신과 연락하던 여자를 집에 불러 혼낸 스토리를 공개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쳐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쳐
김병찬은 "부부간의 핸드폰은 서로 보지 않는다. 어느 날 밤 자꾸 핸드폰 진동이 울려 아내가 내 핸드폰을 봤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병찬의 핸드폰에는 '자느냐, 뭐 하느냐'라는 내용의 문자가 계속 왔다. 김병찬은 "평소 집사람은 웬만하면 의심하는 걸 창피해하고 의연한 척한다"며 "그런데 아내가 '스토커 같으신데 문자 그만 보내라'라고 답장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자 속 여성은 "저 스토커 아닌데요. 저 오빠(김병찬)랑 결혼할 건데요"라고 답장했고, 김병찬의 와이프는 쿨하게 받아들이는 듯했으나 그에게 불만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찬의 부인은 그 여성에게 "그럼 집으로 와봐요"라고 했고 여자도 흔쾌히 승낙했다. 누구냐는 임예진의 질문에 김병찬은 "누군지는 말해줄 수 없다"며 "나는 마음을 두진 않았지만 여자 쪽에서 나를 좋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찬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집을 나왔고, 아내와 대화 후 그 여성이 눈물을 흘리고 갔다고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1990년 KBS 17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김병찬은 2006년 KBS를 퇴사하고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병차는 1998년 사업가 집안의 부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과거 이혼설이 보도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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