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전 국회의원 전여옥이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6일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전신)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불로그에 '김신영짤리고 남희석 오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에 전국노래자랑에서 김신영 씨가 1년 반 만에 교체됩니다. 그런데 반응이 이상합니다. 특정 집단에서요"라고 입을 열었다.
김신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왜 1년 반 만에 짜르냐?' (송해씨는 40년 했다.) '시청률이 반 토막 났어도 더 기다려줘야 한다!' (개편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젊은 여자라서 교체한 것 아닌가?' (그녀가 캐스팅됐을 때도 젊은 여성이었죠.)"라며 "결국 속내를 드러냅니다. 절대 못 참죠. '김신영이 문재인 시계 자랑해서 잘린 거다.' 진짜 황당한 거죠"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일단 김신영 씨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낸 적이 없어요. 저도 '문재인 시계'는 이번에 좌파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 보고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계와 정치판은 비슷합니다. 사람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점이요. 인기가 있음 무대 오르고 인기가 없으면 내려옵니다. 정치판보다 더 냉정합니다. 공천에서 짤렸다고 무소속 나가고 그런 것 할 수도 없거든요"라며 "그리고 3주 전 교체 통보? 사실 그동안 저도 방송국 밥 먹고 프리랜서도 했지만 바로 전날 통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오지 않으셔도~' 일주일 전 통보면 양반이죠. 이것이 프리랜서, 프리 에이전트의 운명이며 팔자이며 서식지의 룰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그런데 좌파들 너무 나갑니다. 애먼 남희석 씨를 '골수 우파'니 국민의 힘하고 관계가 있다고 몰아세웁니다. 그러면서 슬쩍 숟가락 얹기를~ '남희석 씨가 mc 사양해야죠~' 'kbs 폭거 편성에 항의하며 거절해야죠.'합니다. 웃기죠. 아주 많이요~"라며 일부 네티즌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남희석 씨하고 방송해 봐 아는데요. 얄미울 정도로 '중간'에서 꼼짝도 안 합니다 ㅎ 그는 '개그맨''연예인'으로서 정치와 선을 긋는데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물론 그런 '정치적 언급'조차 한 적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남희석씨, 굴하지 말고 '제 2의 송해' 남스타가 되어주세요~"라며 남희석을 응원했다.
앞서 김신영이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으로부터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신영은 오는 9일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에서 물러나게 됐다. 마이크를 잡은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KBS 홈페이지에는 하차 반대 및 하차 이유를 설명하라는 청원이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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