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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로 스크린 데뷔 이도현 "모든 장면이 내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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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속 박소담 보며 빙의 연기 연구했죠"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스크린 데뷔작이 '파묘'라는 게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에 출연한 배우 이도현은 6일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영화에 처음 도전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입대했다.

연합뉴스 제공

최근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넘기며 흥행 중인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도현은 신묘한 무녀 화림(김고은 분)의 제자 봉길 역을 맡았다. 전형적인 박수무당의 이미지와는 달리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헤드폰을 낀 채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트렌디한 무속인이다.

이도현은 봉길을 두고 "겁나 '힙한' 사람으로 굉장히 불량해 보이고 조금은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가장 인간적"이라면서 "돈만 좇아가는 게 아니라 책임감이 강하다"라고 소개했다.

봉길은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스승 화림을 도와 악령에 맞선다. 맡은 역할이 무당인 만큼 빙의, 굿 등 연기력이 요구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선보인다. 긴 일본어 대사도 소화한다.

연합뉴스 제공

이도현은 빙의 장면을 준비하는 동안 장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2015) 속 박소담의 연기를 보면서 연구를 거듭했다고 한다.

그는 "실제 무속인들이 빙의가 되면 말투부터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서 한순간이라도 봉길의 말투가 나오면 안 될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스위트 홈', '오월의 청춘', '나쁜 엄마', '더 글로리' 등 드라마와 시리즈에서 활약한 이도현이 영화에 출연한 건 데뷔 7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항상 텔레비전에 내가 어떻게 보일까 상상하면서 연기를 해왔다. 이번에는 거대한 스크린에 내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 너무 궁금하다"며 "(촬영 전에는) 한 번도 경험을 안 해본 거라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이 있어 첫 영화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실 테니 잘 따라가자"고 다짐했다는 이도현은 "꼭 한번 함께해보고 싶었던 선배님들이라, 만나서 이야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고 했다.

이도현은 촬영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화림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자'는 것이었다"며 "'파묘' 속 모든 장면이 나에게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조언 덕에 잘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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