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지난 5일(한국 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3월 9일 자)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이지)가 메인 송차트 '핫100'에 99위로 진입했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르세라핌 공식 X(구 트위터)
특히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운 해외 가수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빌보드는 매주 금요일부터 차주 목요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하는데, '이지'는 월요일 오후 6시 공개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 차트에 랭크됐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블랙핑크(BLACKPINK), 트와이스(TWICE), 뉴진스(Newjeans)에 이어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섭렵한 역대 4번째 K팝 걸그룹이 됐다.
이날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 소식이 전해진 후, 르세라핌의 리더 김채원은 공식 위버스를 통해 "'EASY'가 빌보드 핫100 진입이라니. 피어나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팬덤 '피어나'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막내 홍은채 역시 "진짜 너무 믿기지 않는 결과다"라며 "늘 컴백 전에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라고 수십 번 얘기하고 다짐한다. 근데 이렇게 매번 놀라운 결과들을 들을 때마다 어쩔 수 없이 그동안 힘들었던 과정들을 보상받는 것 같고, 잘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또 슬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즈하는 "이렇게 저희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무대 그리고 음악을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건 절대 당연하지 않고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곁에서 우리와 함께 고생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맏언니 사쿠라는 "저한테 르세라핌은 상상도 못했던 곳까지 가게 해주는 팀인 거 같다. 항상 상상 그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며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허윤진은 "여기저기서 축하를 계속 받는데 이 모든 축하를 다 피어나와 저희를 돕는 모든 분들께 돌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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