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모차르트·슈베르트 등 연주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가 5년 만에 내한해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에서 올해로 데뷔 48주년이자 만 60세를 맞은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의 리사이틀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무터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18번,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레스피기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준다.
무터와 36년간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무터는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의 영 아티스트 시리즈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카라얀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후 카라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협주곡 3번과 5번을 시작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쌓아왔다. 20∼21세기 동시대 음악에도 열정을 보이며 지금까지 31개 작품을 세계 초연하기도 했다.
무터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전무후무한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2019년 세계적인 권위의 음악상인 폴라상을 받았고, 그래미상은 4회, 에코상은 9회 수상했다. 또 지멘스상, 독일음반상, 프랑스 디스크 그랑프리상, 일본 로열 임페리얼상 등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