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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소설·청년세종의 연주…신작 뮤지컬로 봄맞이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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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에어 메일'·'이프아이월유'·'낭만별곡' 등 신작 개막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생텍쥐페리 소설을 원작으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뮤지컬부터 음악을 사랑한 청년 세종대왕을 만나는 작품까지….

연합뉴스 제공

'어린 왕자'를 쓴 작가 생텍쥐페리의 소설 '야간비행'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Via Air Mail)은 3월 6일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개막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항공 우편이 상용화되어 신항로 발견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파일럿 파비앙부터 작곡가 로즈, 비행사가 되길 원하는 우편배달부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저마다 꿈을 꾸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송원근, 성태준, 변희상이 모험에 대한 열정을 지닌 파비앙을 연기하며 나하나, 강혜인, 임예진이 소중한 순간을 음악으로 채우는 로즈 역을 맡는다.

2019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었고 2020년 쇼케이스 공연 당시 전 회차를 매진시키며 관심을 받았다.

연합뉴스 제공

근대 경성과 조선시대 등 과거를 배경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뮤지컬 2편도 열린다.

3월 12일부터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이프아이월유'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살인 사건에 얽힌 진실을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쓰는 작가 이수현이 작가 지망생 강인호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이수현의 소설 속 사건이 동생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인호가 진실을 찾고 복수에 나서는 과정이 펼쳐진다.

오종혁, 정원영, 백인태가 슬럼프에 빠진 인기 작가 이수현 역으로 출연하며 황민수, 원태민, 조성태, 차규민이 문하생 강인호를 연기한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정찬수 작가는 "1940년대는 불안정한 상황 속 소시민에게 제대로 된 눈길이 닿지 않던 슬픈 시대였다"며 "가족의 죽음이 수많은 슬픔 중 하나로 치부되는 어두운 시대의 단면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3월 19일 예스24아트원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낭만별곡'에는 음악에 빠진 청년 세종이 등장한다.

세종이 젊은 시절 가야금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했다.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실존 인물 박연과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음악가의 길을 걷는 가상 인물들이 등장한다.

조선시대 음악 기관인 이원을 중심으로 신분을 숨긴 세종, 남장하고 악사가 된 예성 등 신분도 성별도 다른 이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내용을 다룬다.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등 전통 악기를 활용해 조선시대 음악의 매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연합뉴스 제공

이외에도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60대 여성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파과'가 15일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첫선을 보인다. 차지연과 구원영이 주인공 조각으로 분한다.

28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디어 에반 핸슨'은 불안 장애를 앓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담는다. 토니상 6개 부문을 받은 작품으로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주인공 에반 핸슨 역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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