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박수홍에게 아저씨라 부르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에는 '박경림 1000만 여배우 포기한 썰푼다. (feat. 이문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박수홍은 절친 박경림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이 등장하자 "너 왜 이렇게 예쁘냐"라며 "내가 옛날부터 하던 농담인데 경림이 미모가 가속도가 붙는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박경림은 "임종 직전에 진짜 예쁠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과 박경림의 인연은 3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박경림이 중학생 일 때 박수홍의 1호 팬클럽 회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것.
박수홍은 "나 군대 갔다 왔을 때 경림이가 친구 300명을 동원해서 방송국에 왔더라. 정문을 통해서 입장하니까 경비 아저씨들이 '박수홍이 누군데?'라고 놀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경림은 "아저씨 기 살려 드리고 싶었다. 그때는 군대가면 다 단절이었다. 잊혀졌을까봐 기죽는 게 싫었다"며 과거 팬심을 고백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너 일진이었냐"며 "어떻게 300명을 모으냐. 일진이 아니었으면 가능하지 않다"고 웃었다. 박경림은 "저는 오락반장, 체육부장 이런걸 해서 전교생과 친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경림은 박수홍의 포상휴가를 위해 위문편지 150통을 보냈고, 덕분에 박수홍은 3박4일 포상휴가를 나올 수 있었다고. 박경림은 "위문편지 덕분에 포상휴가를 나온 아저씨가 고맙다며 찾아와 친구들에게 햄버거를 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여고괴담'은 100만명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박경림은 이문세에게 "'다 아신다고 그래놓고. 광고가 몇 개냐'고 했다. 그랬더니 문세 오빠가 '니가 찍었으면 2만명이다'라고 하더라. 할말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야기를 듣던 박수홍은 "너 그런데 문세 형님에게는 오빠라고 하고 왜 내게는 아저씨라고 하느냐"고 궁금해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은) 제가 너무 어릴 때 만났다. 그때는 아저씨 같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설운도 형님은?"이라고 묻자, 박경림은 "설운도 선배님이라고 한다. 전인권 오빠한테는 전인권 오빠라 한다"며 "내가 지금 오빠라고 불러고 괜찮겠냐. 이상할텐데"라며 박수홍을 향해 '오빠'라고 불렀다. 이에 박수홍은 "아저씨가 낫겠다"고 손사래 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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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2/29 20:5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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