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이프' 채널, 3월부터 재난 전문채널로 개편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KBS 계열사 KBS N이 운영하는 시사교양·다큐멘터리 위주의 방송 채널 'KBS 라이프'가 다음 달 재난 안전 분야 전문 채널로 개편해 새로 출범한다.

KBS N은 29일 보도자료를 내 "현재 보유한 여섯 채널 가운데 하나인 'KBS 라이프'를 기후, 재난, 안전, 안보, 보건 관련 콘텐츠로 채우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 탈바꿈하는 'KBS 라이프' 채널은 국민 생명과 관련한 정보는 물론 기후 위기와 환경, 기업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까지 일상의 모든 위해 요소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널 개편을 위해 KBS N은 지난 13일 'KBS 라이프 채널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강덕 사장이 단장을 맡았다. 아울러 모기업인 KBS에서 재난미디어센터장(국장) 출신 직원 1명을 파견받고 KBS 중견 기자의 프로그램 출연 계약도 완료했다.

개편 후 'KBS 라이프' 채널은 신규 프로그램 '재난안전 119'와 '우리들의 지식살롱'을 방송할 예정이다.

4일 첫 방송하는 '재난안전 119는 평일 낮 1시부터 매일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날씨와 교통,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생활안전, 산업안전, 비상사태 관련 정보와 재난 상황의 행동 수칙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유희동 기상청장,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광역 단체장들도 출연한다.

'우리들의 지식살롱'은 각계 명사의 강연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내달 1일 오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격주로 방송된다. 첫 방송은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로컬 콘텐츠로 지역 소멸에 대응한다'를 주제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