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올 시즌 K리그 시작은 '동해안 더비'…3·1절 울산-포항 격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vs FA컵 우승팀…포항 박태하 "자리 영원하지 않아"
광주-서울 '지략대결' 주목…'맨유 출신' 린가드, 데뷔전 치를까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새 시즌이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로 개막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시즌이 3·1절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약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제공

울산과 포항은 지난 시즌 한국 축구를 대표한 팀이라 할 수 있다.

2023시즌 38경기에서 23승을 거둔 울산은 우리나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K리그1 2연패를 이뤘다.

포항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한국 축구 최상위 토너먼트 대회인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은 FA컵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리며 전북 현대, 수원 삼성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K리그 역사에 꼽히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두 팀의 맞대결인 '동해안 더비'는 리그 대표 라이벌전으로 매번 격전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에는 4차례 맞붙어 울산이 2승 2무로 웃었다. 그러나 울산이 이긴 경기도 다 한 골 차 승부일 정도로 치열했다.

이번 시즌에도 '액면가' 전력만 보면 울산이 우위다.

지난 시즌에 2위 포항을 승점 12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우승한 울산은 브라질 세리에B 무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2선 공격수 켈빈, 브라질 23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테우스를 영입했다. 황석호, 김민우, 고승범 등을 데려와 국내 선수진도 튼실하게 채웠다.

연합뉴스 제공

울산으로서는 지난해 득점왕 타이틀을 따낸 스트라이커 주민규에게 '개막 축포'를 기대해볼 법하다.

주민규는 이달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반포레 고후(일본)와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새 시즌에도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주민규가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르면 최초로 이 부문 2연패를 이룬 국내 선수로 리그 역사에 기록된다. 1983년 프로축구가 정식 출범한 후 국내 선수가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적은 없다.

울산과 달리 포항은 ACL 16강에서 웃지 못했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에 밀려 탈락했다.

제카(산둥), 고영준(파르티잔) 등 팀을 떠난 공격수들의 공백을 느끼며 16강 2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박태하 감독은 전북과 연전을 통해 '희망을 봤다'고 한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재편하는 임무를 받은 박 감독은 지난 26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운 좋게도 개막 전 ACL을 통해 준비해야 할 걸 잘 파악할 기회를 얻었다"며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속해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하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적장' 홍명보 감독에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선전포고했다.

연합뉴스 제공

다음 달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서울의 경기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리는 등 K리그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서울)의 데뷔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개막전 출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미디어데이에서 "아직 (린가드의) 몸이 안 돼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린가드의 출전 여부 외에도 이 경기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술가'끼리 맞대결로 주목받는다.

지난 시즌 포항을 FA컵 우승,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효 광주 감독을 향해 "당신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을 거야"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이정효 감독은 "'상식 밖의 생각'으로 맞서겠다"며 치열한 지략대결을 예고했다.

이번 개막 주간을 통해 박태하 감독 외 다른 신임 사령탑들도 새 팀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말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와 원정 경기를 통해 K리그 복귀를 알린다.

김학범 감독은 광주를 맡은 2017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끈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로 데뷔한다.

2023시즌 가까스로 1부 생존에 성공한 수원FC는 김은중 감독 체제로 재편하면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 수비수 권경원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일정]

▲ 3월 1일(금)

울산-포항(14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대전(16시30분·전주월드컵경기장)

▲ 3월 2일(토)

광주-서울(14시·광주축구전용경기장)

제주-강원FC(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인천-수원FC(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상 16시30분)

▲ 3월 3일(일)

대구-김천(14시·DGB대구은행파크)

연합뉴스 제공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톱스타뉴스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면서 비상하고 있는 스타의 '소울메이트'인 팬들의 진심과 그들의 감성, 그리고 시선을 담고자 'F레터'를 기획했습니다.

F레터 속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희망과 행복도 있지만 공통분모는 '다들 나와 비슷하구나'에서 오는 정서적 위로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마음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F레터'는 아티스트의 철학적 선율이 담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팬들이 '스타를 접한 당시의 감정과 감성의 편린'으로 인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던 '순간의 감동과 추억, 그리고 그 감성'을 여러 독자에게 소개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관점에서 본 '나의 최애에 대한 이야기, 팬카페에 올려진 감동적인 글, 내가 그에게 빠진 이유, 내 인생의 최애 곡, 내 마음을 흔든 결정적 장면, 내 마음을 훔쳐갔던 그 시기-그 시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내가 스타를 사랑하게 된 이유' 등의 팬 글들을 'F레터'로 보도하고 있다. 자세한 'F레터'는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기사로 대신 전해주는 'F레터(팬레터라는 의미)'에 많은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